(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SSG 랜더스가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까.
SSG는 지난 19~21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 22~24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모두 패하며 7연패 수렁에 빠졌다. 25일 현재 22승25패1무(0.468)로 두산 베어스와 함께 공동 6위에 올라 있다.
시즌 초반 흐름은 나쁘지 않았다. SSG는 3~4월 27경기에서 17승10패(0.630)을 기록, 선두 KT 위즈에 이어 LG 트윈스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당시 KT와의 격차는 1.5경기 차에 불과했다.
그런데 5월 이후 분위기가 달라졌다. SSG는 5월 21경기에서 5승15패1무(0.250)로 10개 구단 중 가장 낮은 월간 승률을 기록 중이다. 이 기간 SSG의 팀 평균자책점은 6.31(10위), 타율은 0.259(8위)다.
가장 큰 문제는 마운드다. 선발진에 이어 불펜진도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SSG의 버팀목이었던 필승조가 5월 들어 부진한 모습이다.
노경은의 경우 24일 KIA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SSG 관계자는 "노경은은 어제(23일) 경기를 마친 뒤 오른쪽 무릎에 불편함을 느꼈고, 오늘(24일)까지 불편감이 지속돼 병원 진료를 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숭용 SSG 감독은 "오른쪽 무릎 근육,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쪽이 안 좋다. 열흘간 쉴 것이다. 큰 부상은 아니다. 검진해보고 이상이 없으면 시기에 맞춰 올라올 것"이라며 "면담해보면 4년을 달려왔더라. 그 나이에 한 번도 안 빠진게 놀랍다. 사람인지라 누적된 게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데이터상으로는 다른 게 없다. 뭐가 있으면 체크할 텐데, 그런 게 아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의 영향도 없다고 볼 수 없다"며 "본인은 괜찮다는데, 적은 나이도 아니다. 쉬어가면 불펜들이 필요할 때 힘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상황에서 SSG는 까다로운 팀들을 차례로 만난다. 26~28일 문학 삼성 라이온즈전, 29~31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을 소화한다.
삼성은 28승18패(0.609)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지난달 21~23일 SSG가 대구 3연전을 싹쓸이했지만, 그때와는 두 팀의 분위기가 다르다. 올 시즌 맞대결 성적은 큰 의미가 없다.
공동 5위는 한화는 SSG와 함께 중위권 경쟁을 펼치고 있는 팀이다. 시즌 성적은 23승24패(0.489)다. 특히 한화는 5월 팀 홈런 31개로 1위에 오르는 등 뜨거운 타격감을 뽐내는 중이다.
최하위 NC 다이노스를 비롯해 하위권 팀들의 추격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그 어떤 팀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NC와 SSG의 격차는 2.5경기 차에 불과하다. SSG가 5월 마지막 주 일정을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한편 SSG는 26일 삼성전 선발로 앤서니 베니지아노를 예고했다. 삼성의 선발투수는 원태인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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