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볼까 '군체' 볼까…나란히 100만 돌파한 영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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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볼까 '군체' 볼까…나란히 100만 돌파한 영화들

바자 2026-05-25 16:29: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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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박스오피스와 빌보드 차트까지 석권한 <마이클> 과 칸 영화제에서 찬사를 받은 한국형 스릴러 <군체> 가 나란히 100만 관객을 돌파!
  • 스크린으로 부활한 마이클 잭슨의 황홀한 역주행 신화와 '진화하는 좀비'를 통해 현대적 불안을 영리하게 짚어낸 연상호 월드의 매력을 비교

5월 마지막 연휴를 맞이한 극장가가 전혀 다른 매력을 가진 두 편의 대작으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전설적인 팝의 황제를 부활시킨 할리우드 전기 영화 〈마이클〉과 연상호 감독의 한국형 감염 스릴러 〈군체〉가 그 주인공이다. 두 작품은 저마다의 독보적인 흥행 타임라인을 그리며 나란히 100만 관객을 돌파, 극장가를 양분하고 있다. 극장 매표소 앞에서 어떤 도파민을 선택할지 고민하는 관객들을 위해 두 흥행작의 매력 포인트를 짚었다.



스크린으로 부활한 불멸의 황제, 〈마이클〉


공개일: 5월 13일 개봉 (개봉 12일째 100만 돌파)

기록: CGV 골든에그지수 95% 유지, 빌보드 차트 역주행

영화 〈마이클〉 포스터

영화 〈마이클〉 포스터

영화 〈마이클〉 포스터

영화 〈마이클〉 포스터

영화 〈마이클〉 스틸
영화 〈마이클〉 스틸

타고난 음악적 천재성으로 세상을 놀라게 한 마이클 잭슨의 여정을 담은 〈마이클〉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거대한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4월 북미 개봉과 동시에 〈보헤미안 랩소디〉를 제치고 음악 전기 영화 사상 최고 오프닝 기록을 세운 데 이어, 전 세계 66개국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월드와이드 흥행 수익 7억 300만 달러(한화 약 1조 571억 원)를 돌파했다. 이 흐름이라면 역대 북미 최고 흥행 전기 영화인 〈오펜하이머〉의 기록마저 넘어설 전망이라는 것이 현지의 분석이다.

영화 〈마이클〉 스틸

영화 〈마이클〉 스틸

영화 〈마이클〉 포스터

영화 〈마이클〉 포스터

극장을 나설 때 자신도 모르게 문워크를 하게 만든다는 이 영화의 최대 무기는 단연 완벽한 무대 재현이다. 마이클 잭슨의 친조카 자파 잭슨이 주연을 맡아 생전의 모습을 소름 돋는 싱크로율로 복원해 냈다. '잭슨 파이브' 시절의 명곡 'ABC'부터 솔로 전성기를 상징하는 'Thriller', 그리고 엔딩을 장식하는 'Bad'까지 127분의 러닝타임을 가득 채운 음악은 극장 밖 세상까지 뒤흔들고 있다. 마이클 잭슨이 ‘빌보드 아티스트 100’ 1위에 등극하고 ‘Billie Jean’이 ‘빌보드 글로벌 200’ 정상을 차지하는 역주행 신화가 쓰이는가 하면, BTS 제이홉과 투어스(TWS) 등 K-POP 스타들의 ‘Beat It’ 커버 댄스 챌린지가 연일 화제를 모으며 스크린을 넘어선 하나의 문화적 현상으로 안착했다.



연상호 월드가 선사하는 예측 불가의 스릴, 〈군체〉


공개일: 5월 22일 개봉 (개봉 4일째 100만 돌파)

기록: 2026년 최고 오프닝 스코어 및 주말 박스오피스 1위

영화 〈군체〉 포스터

영화 〈군체〉 포스터

영화 〈군체〉 포스터

영화 〈군체〉 포스터

연상호 감독, 좀비 영화 〈군체〉 | 출처 쇼박스 제공
연상호 감독, 좀비 영화 〈군체〉 | 출처 쇼박스 제공
사진 / 쇼박스
사진 / 쇼박스

〈마이클〉이 묵직한 롱런을 이어가는 사이, 뒤이어 등판한 〈군체〉는 극장가를 무서운 속도로 집어삼켰다. 정체불명의 감염 사태로 봉쇄된 건물 안, 고립된 생존자들이 예측 불가한 형태로 진화하는 감염자들에 맞르는 이야기다. 개봉 단 4일 만에 149만 관객을 쓸어 담으며 올해 최고 오프닝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 영화의 흥행 동력은 이미 제79회 칸 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에서 증명됐다. 뤼미에르 대극장을 가득 채운 2,300여 명의 관객 앞에서 무려 7분간의 기립박수를 이끌어냈고, 레드카펫 현장에는 올해 칸 심사위원장인 박찬욱 감독이 예고 없이 등장해 〈군체〉의 주역들을 포옹하며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

연상호 감독, 좀비 영화 〈군체〉 | 출처 쇼박스 제공
연상호 감독, 좀비 영화 〈군체〉 | 출처 쇼박스 제공
영화 〈군체〉 칸 레드카펫 / 쇼박스
영화 〈군체〉 칸 레드카펫 / 쇼박스

외신의 평가도 뜨겁다. "좀비에게 새로운 신체적 문법을 도입했다"는 극찬과 함께 뉴욕아시안영화제(NYAFF) 개막작으로 선정되는가 하면, 버라이어티는 "AI와 집단적 사고가 인간의 개별성을 어떻게 침식하는지에 대한 현대적 불안을 영리하게 풀어냈다"고 분석했다. 단순히 물고 뜯는 좀비물의 클리셰를 넘어, 감염자들이 서로 정보를 교환하며 진화하는 일명 ‘업데이트’ 설정을 통해 '인간성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전지현, 구교환을 비롯한 배우들의 단단한 앙상블과 연상호 전매특허인 스펙터클한 액션 시퀀스는 극장가에 장르적 카타르시스를 선사하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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