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파주] 김희준 기자= 제라드 누스 감독은 축구뿐 아니라 구단 발전에 진심이다.
25일 오후 4시 30분 파주스타디움에서 파주프런티어와 김포FC가 하나은행 K리그2 2026 13라운드를 치른다. 파주는 리그 12위(승점 14), 김포는 7위(승점 17)에 위치해있다.
파주는 시즌 초반 맹렬한 기세를 이어가지는 못했다. 최근 3경기에서 2무 1패로 승리가 없다. 최근에는 수비에서 공격으로 걱정이 옮겨갔다. 5월에 진행한 2경기에서 충북청주FC와 천안시티FC를 상대로 모두 0-0 무승부를 거뒀다. 팀 득점을 책임지던 보르하 바스톤이 페널티킥을 실축하는 등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그래도 무실점을 이어간 건 긍정적이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제라드 누스 감독은 의문의 안경을 낀 채 취재진 앞에 섰다. 날씨가 좋아 안경을 썼다는 제라드 누스 감독은 안경다리에 적힌 '프런티어 FC' 문구도 보여줬다. 그는 이것이 파주 구단 스폰서 중 하나인 '오와미'의 프리미엄 안경이라며 평소엔 투명했다가 햇빛을 받으면 선글라스처럼 변한다고 설명했다.
제라드 누스 감독은 이번 경기를 앞두고 "여러 가지로 기대가 된다. 우리는 매우 잘 준비하고 있고, 매 경기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만 봐도 흥분이 된다. 파주를 보면 더 많은 스폰서십이 들어오고 있고, 선수들과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라며 "나는 경기장 내 운영에 최대한 신경을 쓴다. 하지만 내게는 이 신생 구단이 매우 잘 운영된다는 게 만족스럽다. 오늘 경기가 끝난 후에는 상위 7위 안에 들기를 바란다"라며 만족감을 전했다.이번 경기에는 홍정운이 경고 누적 퇴장에 의한 징계로, 노승익이 어깨 부상으로 경기에서 제외됐다. 제라드 누스 감독은 최범경, 루크, 유재준 등 기존 주전들에게 중원을 맡기고 오른쪽 라인을 이제호와 이택근으로 개편했다.
관련해서는 "물론 홍정운은 환상적인 선수이자 위대한 주장이고, 그의 빈자리가 작지 않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다행히도 뛰어난 실력을 가진 다른 선수들이 있다. 그들이 오늘 잘 뛸 거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벤치에 포함돼 첫 출전을 기다리는 바에즈와 서동한에 대해서는 "그들이 팀에 속한 이유는 경기에 출전할 몸 상태이기 때문이다. 경기가 어떻게 진행될지 지켜보는 게 중요하다"라며 "특히 바에즈에게 기쁜 건 그가 심각한 부상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은 뒤 돌아왔기 때문이다. 힘든 여정을 마치고 경기장에서 만나게 돼 매우 기쁘다. 바에즈는 팀을 돕고 싶다는 생각으로 가득찬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편 김민승은 올 시즌 K리그2에서 보여준 활약으로 최근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차출되는 영광을 누렸다. 관련해 제라드 누스 감독은 "우리 구단이 K리그2에 참가한 지 4, 5개월 만에 연령별 대표팀에 가는 선수가 나올 줄은 몰랐다. 선수들은 물론 코칭스태프와 경영진이 함께 이뤄낸 성과다. 앞으로는 우리가 2명 이상 대표팀 선수를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 U23 대표팀만이 아니라 A대표팀까지 바란다. 김민승에게는 매우 기쁜 일이고, 이건 시작에 불과하다"라며 더욱 좋은 경기력을 펼쳐 더 많은 선수를 대표팀에 보내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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