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운동 첫 주말 표심 확보 본격화…추미애 ‘전역 광폭 행보’ vs 양향자 ‘남부 거점서 외곽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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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운동 첫 주말 표심 확보 본격화…추미애 ‘전역 광폭 행보’ vs 양향자 ‘남부 거점서 외곽 확장’

경기일보 2026-05-25 16:17: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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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선거유세를 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윤원규기자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 주말이자 부처님오신 날 연휴가 맞물리면서 경기도지사 후보들이 도민의 표심을 잡기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 이번 연휴가 선거 판세를 좌우할 최대 승부처인 만큼 후보들은 쉴 틈 없이 촘촘한 동선을 짜고 지지층 결집과 부동층 흡수에 사활을 걸었다.

 

특히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양향자 국민의힘 후보는 확연히 다른 동선 전략과 핵심 메시지로 치열한 기싸움을 벌였다.

 

25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추미애 후보는 특정 권역에 머물지 않고 나흘 만에 경기도 전역을 사방으로 관통하는 그물망식 ‘광폭 유세’를 펼쳤다. 22일 연천·동두천·양주·포천·의정부 등 경기 북부를 찾아 “안보를 위해 희생해 온 북부에 전체를 기회의 땅으로 돌려드리겠다”며 평화경제특구 지정과 미래 산업벨트 구축을 약속하며 포문을 열었다. 23일에는 수원 연화장에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17주기 참배를 마친 뒤 안성·오산 등 남부권을 훑으며 자족형 첨단 반도체 산업벨트 대전환을 역설했다.

 

특히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24일 남양주 봉선사와 의왕 청계사를 잇달아 방문한 추 후보는 “우리 사회에 서로를 보듬는 상생과 화합의 온기가 필요하다”며 불심 잡기와 함께 민주당 원팀 결속을 다졌다. 이날에는 의왕 내륙컨테이너기지(ICD) 복합개발 검토 등 지역 맞춤형 공약을 내세우며 안양, 광명 등 서부권까지 쉼 없이 종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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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양향자 경기도지사 후보가 25일 오전 양평군 용문민속5일장에서 김선교 경기도당위원장, 전진선 양평군수 후보 등과 선거유세를 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홍기웅기자

 

반면 양향자 후보는 남부 반도체 벨트 거점을 확실히 다진 뒤 경기 동북부 외곽 농어촌으로 동선을 급격히 넓히는 ‘외연 확장’에 집중했다. 22일 이천 SK하이닉스 방문을 시작으로 안성, 시흥, 안양, 안산 등 서남부를 누빈 양 후보는 “이천을 미국 실리콘밸리보다 더 돈 많은 도시로 만들고 갇혀 있던 안성을 천지개벽시키겠다”며 경제 도지사로서의 면모를 부각했다. 안산에서는 안산갑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인 민주당 김남국 후보의 코인 논란을 직격하며 야당을 향한 파상공세를 펴기도 했다.

 

23~24일에는 화성뱃놀이축제와 수원 KT위즈파크, 교회 및 사찰을 거치며 바닥 민심을 다졌다. 양 후보는 “민주당의 독주를 막기 위한 보수층의 절박함이 극에 달했다”며 선거 막판 역전승을 자신했다. 이어 25일에는 양평 용문천년시장과 포천, 여주 한글시장 등 외곽 지역의 최전선까지 치고 올라가 서울~양평 고속도로 조기 착공을 약속하며 경기 동부권을 친환경·관광·정주형 미래거점으로 키우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조응천 개혁신당 후보는 22일 고양·김포, 23일 남양주·구리·하남, 24일 화성·평택, 25일 포천·동두천·의정부 등 도내 권역을 순차적으로 돌며 ‘권역별 맞춤 공약 발표회’와 전통시장 중심의 밀착형 민심 행보를 전개했다. 홍성규 진보당 후보 역시 용인과 수원에서의 성평등·노동 정책 협약식을 시작으로 성남, 평택, 파주 등을 부지런히 돌며 기초·국회의원 후보들과 함께 지지층 결집에 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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