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통산 200승’ 류현진, 다음 목표는 한화 영구결번 송진우의 210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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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통산 200승’ 류현진, 다음 목표는 한화 영구결번 송진우의 210승

스포츠동아 2026-05-25 15:59: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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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류현진이 24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서 열린 2026 KBO리그 두산전에 선발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류현진은 6.2이닝 6안타 3탈삼진 무4사구 2실점 호투로 팀의 5-2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5승(2패)째를 거두며 개인 한·미 통산 200승 기록을 달성했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한화 류현진이 24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서 열린 2026 KBO리그 두산전에 선발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류현진은 6.2이닝 6안타 3탈삼진 무4사구 2실점 호투로 팀의 5-2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5승(2패)째를 거두며 개인 한·미 통산 200승 기록을 달성했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스포츠동아 장은상 기자] “송진우 선배님의 기록에도 도전해보고 싶다.”

한화 이글스 베테랑 투수 류현진(39)이 24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홈경기서 6.2이닝 6안타 3탈삼진 무4사구 2실점 호투로 팀의 5-2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 팀 승리로 류현진은 개인 시즌 5승(2패)째를 수확했다. 대망의 한·미 통산 200승을 달성하며 한국 프로야구 선수로는 최초의 기록을 만들었다.

2006년 한화 소속으로 KBO리그에 데뷔한 류현진은 그해 30경기서 18승6패 평균자책점(ERA) 2.23을 기록하며 ‘괴물’이란 타이틀을 얻었다. 리그 최우수선수(MVP)와 신인왕 타이틀을 모두 거머쥐며 단숨에 리그 특급 투수 반열에 올랐다.

한화 류현진(오른쪽)이 24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서 한·미 통산 200승 기록을 달성한 뒤 손혁 한화 단장으로부터 구단이 준비한 선물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한화 류현진(오른쪽)이 24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서 한·미 통산 200승 기록을 달성한 뒤 손혁 한화 단장으로부터 구단이 준비한 선물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이후 류현진은 2011년까지 6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두며 한화 에이스로 완전히 자리를 잡았다. 2012년 9승(9패)을 거둔 그는 이후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 입찰)을 통해 메이저리그(MLB) 도전에 나섰다. 한화 소속으로 7시즌 동안 개인 통산 98승을 만든 뒤 꿈의 무대로 향했다.   

류현진은 한화에 2573만7737달러33센트(약 373억 원)의 포스팅비를 안긴 뒤 LA 다저스와 6년 3600만 달러(약 522억 원)의 대형 계약을 맺었다. 이후 그는 2013시즌부터 곧바로 14승(8패)을 거두며 다저스 선발진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류현진은 어깨와 팔꿈치 부상 등으로 재활 기간을 가지기도 했으나 이후 10년 동안 빅 리그 무대를 누볐다. 다저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거친 MLB 통산 78승48패, ERA 3.27의 성적을 남겼다.

한화 류현진이 24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서 열린 2026 KBO리그 두산전에 선발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한화 류현진이 24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서 열린 2026 KBO리그 두산전에 선발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류현진은 2024시즌을 앞두고 한화와 8년 총액 170억 원에 계약하며 KBO리그로 돌아왔다. 한·미 통산 176승으로 2024시즌을 시작한 그는 그해 10승(8패)을 거둔 뒤 2025년 9승(7패)을 기록했다. 올해 5승을 추가하며 마침내 한·미 통산 200승이란 대기록을 달성했다.

류현진은 “신인 때는 생각하지도 못한 기록”이라며 “송진우 선배님의 영광스러운 기록을 따라갈 수 있어 기쁘다”는 특별한 소감을 남겼다. 2009년 은퇴한 송진우는 KBO리그 통산 210승153패103세이브 ERA 3.51을 기록한 한화 영구결번의 주인공이다. 

한국 프로야구 선수 가운데 개인 통산 200승을 넘긴 투수는 류현진과 송진우 뿐이다. 류현진은 “앞으로도 몸 관리 잘 해서 송진우 선배님의 210승 기록에 도전해보고 싶다. 그 외 개인적인 기록엔 더 이상 관심이 없다. 오직 팀 우승만을 바란다”고 전했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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