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다저스 초호화 메이저리거? '폰와' 인기 압도적이네!…"류현진 형님 축하해!" 200승 축하 깜짝 등장, 대전 들썩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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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다저스 초호화 메이저리거? '폰와' 인기 압도적이네!…"류현진 형님 축하해!" 200승 축하 깜짝 등장, 대전 들썩였다

엑스포츠뉴스 2026-05-25 15:58:3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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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대전, 김근한 기자) '코리안 몬스터' 200승을 축하하는 메시지가 전 세계에서 쏟아졌다.

한화 이글스는 2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을 치러 5-2로 승리했다. 한화는 올 시즌 첫 3연전 싹쓸이와 단독 5위 등극을 동시에 달성했다. 

이날 승리의 주인공은 단연 선발 류현진이었다. 류현진은 6⅔이닝 104구 5피안타 3탈삼진 2실점 퀄리티 스타트 쾌투를 펼치며 한미 통산 200승이라는 대기록을 완성했다. KBO 통산 122승과 MLB 통산 78승을 합친 숫자였다. 한국인 투수로는 송진우(210승) 이후 역대 두 번째 200승이자, 프로 데뷔 21년 만에 이룬 금자탑이었다.

류현진은 이날 1회부터 3회까지 두산 타선을 단 한 명의 주자도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다. 5이닝을 넘어서며 200승 요건을 충족한 가운데 팀 타선도 든든하게 득점을 지원했다. 

한화는 1회말 이원석의 2루타와 문현빈의 희생 뜬공으로 선취점을 뽑았고, 4회말 페라자의 비거리 115m 솔로 홈런과 이도윤의 우전 적시타로 3-0을 만들었다. 5회말에도 이원석의 적시타와 문현빈의 좌전 안타가 터지며 5-0까지 달아났다. 

류현진이 7회 두산의 반격으로 두 번째 실점을 내주며 내려간 뒤에는 김종수와 박상원이 연이은 만루 위기를 막아 승리를 지켰다. 특히 박상원은 637일 만의 세이브로 류현진의 200승 경기를 매듭지었다.

경기 직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는 류현진의 한미 통산 200승을 기념하는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선수단 전체가 200승 기념 티셔츠로 갈아입었고, 손혁 단장이 직접 꽃다발과 기념 액자를 전달했다. 류현진의 부모님도 이날 구장을 찾아 아들의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했다. 현장을 찾은 한화 팬들은 경기가 끝난 뒤에도 자리를 떠나지 않고 마지막 순간까지 류현진과 기쁨을 나눴다.





전광판에는 깜짝 축하 영상이 나와 구장을 더욱 뜨겁게 달궜다. 류현진이 LA 다저스에서 함께 뛰었던 메이저리그 동료들의 축하 메시지가 연이어 등장한 것이다. 릭 허니컷, 마에다 겐타, 잭 피더슨, 켄리 잰슨, 안드레 이디어, 저스틴 터너, 아드리안 곤잘레스 등 다저스 시절 동료들의 메시지가 전광판을 가득 채웠다.

릭 허니컷은 류현진이 다저스에 입단한 2013년부터 2019년까지 투수코치로 함께하며 빅리그 정착을 이끈 스승이다. 마에다 겐타는 2016년부터 선발 로테이션을 나란히 이룬 동료였고, 켄리 잰슨은 팀 마무리 투수로 오랜 시간 호흡을 맞췄다. 잭 피더슨, 저스틴 터너, 아드리안 곤잘레스, 안드레 이디어 등도 다저스 시절 함께 뛰었던 야수 동료들이었다. 수천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보내온 축하 영상이 팬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팬들의 눈길을 가장 많이 잡아끈 것은 지난해 한화의 '원투펀치'로 활약하다 빅리그 도전에 나선 코디 폰세(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라이언 와이스(휴스턴 애스트로스)의 등장이었다. 앞서 나온 초호화 메이저리거들보다 폰세와 와이스의 등장 때 현장 함성 소리가 가장 커졌다.

재활 중인 폰세는 한국말로 "안녕하세요, 형님 축하해!"라고 입을 열어 현장을 폭소케 했다. 이어 "당신은 나뿐만 아니라 모든 야구인들에게 영감을 주는 존재"라며 진심을 전했다. 폰세는 이날 개인 SNS에도 류현진재단의 200승 축하 포스터를 공유하며 "Congratulations Hyung(형 축하해요)!"이라는 문구를 달았다. 

뒤이어 등장한 와이스의 메시지도 팬들의 마음을 깊이 울렸다. 와이스는 "류는 나와 내 가족에게 큰 힘이 됐다"면서 "항상 응원하고 있다. 우리에게 좋은 멘토이자 리더가 되어줘서 고맙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 류현진과 함께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했던 두 사람의 따뜻한 메시지에 팬들의 박수가 멈추지 않았다.

류현진은 "몰랐는데 영상이 있다고 해서 깜짝 놀랐다. 너무 준비를 잘 해주시고 멋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이어 "아이들 앞에서 이런 대기록을 보여줄 수 있어서 아빠로서 뿌듯하다"며 감격했다. 마지막으로 "개인적인 건 다 필요 없다. 그냥 정말 우승만 했으면 좋겠다"며 한국시리즈 우승을 향한 간절함도 숨기지 않았다.

200승이라는 숫자가 증명하듯 류현진은 KBO와 MLB를 넘나들며 21년 동안 한국 야구의 역사를 써왔다. 그 긴 여정을 함께한 동료들의 진심 어린 축하가 대전 하늘 아래 울려 퍼진 하루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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