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선이 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국 16개 광역단체장 가운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8곳, 국민의힘은 1곳에서 우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이재명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에 힘입어 민주당이 압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으나 지금은 서울과 영남권, 충청권이 경합 지역이 되면서 7곳은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게 됐다.
국회의원 재보선 역시 평택을과 북구갑에서 오차범위 내 초접전 양상이 이어지면서 선거전이 더욱 뜨거워지는 모습이다.
서울·부산·대구·울산·경남·충남·전북 '경합'
[부산] 전재수 45% 박형준 34%…당선 가능성, 전 49% 박 31%
[충남] 박수현 41% 김태흠 37%…당선 가능성, 박 44% 김 30%
[서울] 에이스리서치, 정원오 41.7% 오세훈 41.6%…한국리서치, 정 45% 오 34%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25일 현재 16곳의 광역단체장 선거 가운데 서울, 부산, 대구, 울산, 경남, 충남 등 6곳을 공통으로 '경합' 지역으로 분류하고 있다.
우선 민주당은 인천, 경기, 세종, 대전, 충북, 강원, 전남광주, 제주 등 8곳은 우세하다고 보고 있다. 국민의힘은 경북 1곳에서 확실한 우세라는 판단이다.
6곳의 경합 지역 가운데 민주당은 서울, 부산, 충남에 대해선 '경합 우세' 상황으로 보고 있다. 국민의힘 후보의 추격이 만만치 않지만 승리 확률이 좀 더 높다는 것이다.
민주당은 부산의 경우 한때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던 민주당 전재수 후보와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최근 다시 벌어졌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KBS가 한국서치에 의뢰해 지난 16~20일까지 부산 유권자 800명을 대상으로 부산시장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무선 100%, 전화면접, 95% 신뢰 수준 ±3.5%p) 전재수 후보 45%, 박형준 후보 34%, 정이한 개혁신당 후보 1%로 전 후보가 우세했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전 후보가 49%, 박 후보가 31%로 격차가 더 컸다.
민주당은 충남에서도 박수현 후보의 승리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6~20일까지 충남 유권자 800명을 대상으로 충남도지사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무선 100%, 전화면접, 95% 신뢰 수준 ±3.5%p) 박수현 41%, 김태흠 37%로 팽팽했다.
다만 당선 가능성은 박수현 44%, 김태흠 30%로 박 후보가 우세했다.
서울시장의 경우 민주당은 힘겨운 승부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은 지난 20일 기자간담회에서 "서울시장 선거는 당초 상당히 치열하게 전개될 것이라고 예상했고 그렇게 가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도 최근 여론조사 수치 변화를 근거로 막판 역전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실제로 뉴시스가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9~20일까지 서울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서울시장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무선 100%, ARS, 95% 신뢰 수준 ±3.1%p) 정원오 41.7%, 오세훈 41.6%로 0.1%p 차를 보였다.
다만 다른 여론조사에서는 정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6~20일까지 서울 유권자 800명을 대상으로 서울시장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무선 100%, 전화면접, 95% 신뢰 수준 ±3.5%p) 정원오 45%, 오세훈 34%, 이강산 1%, 권영국 1% 등으로 나타났다. 지지후보 없음은 8%, 모름/무응답은 11%로 부동층이 19%였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 중 46%가 정원오 후보, 34%가 오세훈 후보를 택했다.
[대구] 한국리서치, 김부겸 40% 추경호 39%…리얼미터, 김 43.0% 추 48.0%
[울산] 김상욱 37% 김두겸 32%…진보 단일화시 김상욱 45% 김두겸 32%
[경남] 한국R, 김경수 40% 박완수 35%…리얼미터, 김 49.3% 박 40.5%
대구와 울산, 경남의 경우도 초박빙 승부가 예상되고 있다.
대구시장의 경우 민주당 김부겸 후보가 인물론을 내세워 박빙 판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국민의힘 추경호 후보가 뒷심을 발휘하면서 결과를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6~20일까지 대구 유권자 800명을 대상으로 대구시장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무선 100%, 전화면접, 95% 신뢰 수준 ±3.5%p) 김부겸 40%, 추경호 39%, 이수찬 1%로 나타났다.
적극 투표층에서도 김부겸 44%, 추경호 43%로 초박빙 양상을 보였으며, 당선 가능성을 물은 결과는 김부겸 39%, 추경호 41%였다.
뉴스핌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22~23일까지 대구 유권자 803명을 대상으로 대구시장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무선 100%, ARS, 95% 신뢰 수준 ±3.5%p) 김부겸 43.0%, 추경호 48.0%, 이수찬 2.5%로 나타났다.
진보 진영 단일화 논의가 진행 중인 울산시장 선거에서는 김상욱 민주당 후보와 김두겸 후보간 팽팽한 접전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1~23일까지 울산 유권자 800명을 대상으로 울산시장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무선 100%, 전화면접, 95% 신뢰 수준 ±3.5%p) 김상욱 37%, 김두겸 32%, 김종훈 진보당 후보 15%, 박맹우 무소속 후보 3%였다.
다만, 단일화가 성사될 경우 김상욱 후보의 우세가 확인된다. 김 후보로 단일화할 경우 김상욱 45%, 김두겸 32%, 박맹우 4%로 나타나 김상욱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다른 후보들을 앞섰다.
경남도지사 선거 역시 김경수 민주당 후보와 박완수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였다.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6~19일까지 경남 유권자 800명을 대상으로 경남지사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무선 100%, 전화면접, 95% 신뢰 수준 ±3.5%p) 김경수 40%, 박완수 35%, 전희영 1%로 나타났다.
다만, 적극 투표층에서는 김경수 46%, 박완수 37%로 김 후보가 앞섰고, 당선 가능성은 김경수 41%, 박완수 31%로 집계됐다.
다른 여론조사에서는 김 후보의 우세가 확인된다.
뉴스핌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21~22일까지 경남 유권자 803명을 대상으로 경남도지사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무선 100%, ARS, 95% 신뢰 수준 ±3.5%p) 김경수 49.3%, 박완수 40.5%, 전희영 2.5% 등으로 나타났다.
적극 투표층은 김 후보 57.6%, 박 후보 37.6%로 두 후보 간 격차가 20%p로 더 벌어졌다.
민주, '텃밭' 전북 경합으로 분류…국힘, 인천·강원 '경합 열세'
[전북] KSOI, 이원택 40.0% 김관영 44.1%…당선 가능성 이 46.1% 김 45.4%
정청래, 전북 찾아 "이재명 대통령 좋아하고 지지하면 이원택 찍어달라"
민주당은 자당에서 제명된 김관영 전북지사가 무소속 후보로 뛰고 있는 전북지사 선거도 '경합'으로 보고 있다.
CBS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23~24일까지 전북 유권자 1015명을 대상으로 전북지사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무선 100%, ARS, 95% 신뢰 수준 ±3.1%p) 이원택 40.0%, 김관영 44.1%, 양정무 3%, 백승재 1.4%, 김성수 1.6% 등으로 나타났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이원택 46.1%, 김관영 45.4%로 집계됐다.
KBS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 18~20일까지 전북 유권자 810명을 대상으로 전북지사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무선 100%, 전화면접, 95% 신뢰 수준 ±3.4%p)에서도 이원택 39%, 김관영 37%, 양정무 3%, 백승재 1%, 김성수 1% 등으로 나타났다.
적극투표층에서도 이원택 42%, 김관영 39%로 팽팽한 모습이었다.
이처럼 '텃밭'인 전북도지사 선거가 예상치 못한 흐름을 보이자 정청래 대표는 25일 긴급하게 전북을 찾아 "이재명 대통령을 좋아하고 지지하시면 민주당 후보 이원택 전북지사 후보를 뽑아달라"고 호소했다.
정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도 민주당, 전북도지사도 민주당, 국회의원도 민주당일 때 전북이 더 발전할 수 있다"며 "이 대통령을 좋아하고 지지하시면 민주당 후보 이원택을 뽑아달라. 이 대통령도 민주 당원"이라고 했다.
이밖에 국민의힘은 경기, 대전, 세종, 충북, 전북, 전남광주, 제주는 '열세'로 분류했다.
인천과 강원의 경우 민주당은 '우세' 지역으로 분류했으나 국민의힘은 '경합 열세' 지역이라고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재보선 14곳 중 민주 8곳·국힘 2곳 우세…4곳은 경합
지방선거와 함께 전국 14곳에서 진행되는 재보선에서 민주당은 경기 안산갑, 인천 계양을 및 연수갑, 충남 아산을, 전북 군산·김제·부안을, 군산·김제·부안갑, 광주 광산을, 제주 서귀포 등 8곳을 우세 지역으로 분류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자당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의 지역구였던 대구 달성군과 탈당해 민주당으로 이적한 김상욱 울산시장 후보 지역구였던 울산 남갑 등 두 군데를 '우세'로 보고 있다.
경기 하남갑과 충남 공주·부여·청양, 경기 평택을, 부산 북갑은 경합이 예상된다.
이 가운데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부산 북갑에서 하정우 민주당 후보와 한동훈 무소속 후보가 다자·양자 구도 모두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세계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21~22일까지 부산 북갑 유권자 502명을 대상으로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무선 100%, 전화면접, 95% 신뢰 수준 ±4.4%p) 하정우 35%, 한동훈 36%, 박민식 19%로 나타났다. 하 후보와 한 후보의 격차는 불과 1%p 였다.
보수 단일화 가상대결에서는 단일 후보가 누구냐에 따라 결과가 엇갈렸다. 하정우·한동훈 후보 간 양자대결에서는 하정우 41% 한동훈 45% 였고, 하정우·박민식 후보의 양자대결에서는 하정우 48% 박민식 36%였다.
다른 여론조사 결과도 대동소이했다.
채널A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7~19일까지 부산 북갑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무선 100%, 전화면접, 95% 신뢰 수준 ±4.4%p) 하정우 32.9%, 한동훈 34.6%, 박민식 20.5%로 나타났다.
적극 투표층에서는 하정우 37.6%, 한동훈 36.0%, 박민식 20.1%로 집계됐다.
단일화를 전제로 한 양자 대결에서는 하정우 42.6% vs 박민식 32.4%, 하정우 37.6% vs 한동훈 44.1%로 집계됐다.
평택을 재선거에선 5파전 속 김용남 민주당 후보와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 간 3강 구도가 확인됐다.
세계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21~22일까지 평택을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무선 100%, 전화면접, 95% 신뢰 수준 ±4.4%p) 김용남 30%, 유의동 23%, 조국 25%로 나타났다. 김재연 후보는 3%, 황교안 후보는 8%였다.
김용남·유의동 후보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김용남 후보가 51%, 유의동 후보가 36%였다. 유의동 후보와 조국 후보간 가상대결에서는 유의동 후보 38%, 조국 후보 49%로 조사됐다.
한편 기사에 거론된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폴리뉴스 김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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