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제일고 박찬민(왼쪽)이 24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와 국제 아마추어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출처|필라델피아 구단 공식 SNS
[스포츠동아 박정현 기자] 메이저리그(MLB) 구단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광주제일고 3학년 우투수 박찬민(18)을 영입했다.
필라델피아 구단은 24일(한국시간) 공식 소셜미디어(SNS)로 박찬민과의 국제 아마추어 계약 체결 소식을 전했다. 계약 규모는 120만 달러(약 18억 원)로 올해 MLB 30개 구단의 투수 국제 계약 중 최고액이다.
그만큼 필라델피아는 박찬민 영입에 진심이었다. 구단은 지난달 15일 LA 다저스와 트레이드로 국제 계약금 50만 달러(약 7억3000만 원)를 확보했다. 24일에는 콜로라도 로키스와 트레이드해 25만 달러(약 3억7000만 원)를 추가하는 등 박찬민 계약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
광주제일고 박찬민(가운데)이 24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와 국제 아마추어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출처|필라델피아 구단 공식 SNS
박찬민은 키 191㎝, 몸무게 94㎏의 건장한 체격을 지닌 우완투수다. 올해 12경기에 등판해 6승(무패), 평균자책점(ERA) 1.37로 뛰어난 투구를 펼쳐 광주제일고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최고 구속 151㎞의 빠른 패스트볼과 분당 회전수(RPM)가 2800회가 넘는 슬라이더, 커브 등을 활용해 46이닝서 65개의 삼진을 잡아내 이목을 끌었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박찬민의 뛰어난 투구 감각과 센스는 스카우트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필라델피아는 그가 선발투수로 성장하길 원한다”고 전망했다. 박찬민은 2009시즌 박찬호(53·은퇴), 2017시즌 김현수(38·KT 위즈)에 이어 필라델피아 유니폼을 입고 활약하는 역대 세 번째 코리안 빅리거를 꿈꾼다.
한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28)는 허리 통증으로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그는 19일(한국시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경기서 4회말 대수비로 교체됐다. MLB닷컴은 “이정후의 몸 상태가 호전됐으나 구단은 더 큰 부상 위험을 감수하지 않기로 했다. 선수가 충분히 회복할 시간을 부여하기로 했다”고 부상자 명단에 오른 배경을 밝혔다.
광주제일고 박찬민이 24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와 국제 아마추어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출처|필라델피아 구단 공식 SNS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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