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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5일 구로·가산 지역을 찾아 경부선 지하화와 인공지능(AI) 실증 특구 조성 등을 골자로 한 서남권 발전 구상을 제시했다.
정 후보는 이날 구로에 거주하는 시민과 만나 “구로는 서남권 대도약의 한복판으로, 구로·가산이 가진 산업과 기술, 사람과 현장의 힘을 살려 구로·가산답게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번 만남은 구로에서 30년 가까이 거주한 정미영 씨가 보낸 문자 사연에서 시작됐다. 정 씨는 정 후보에 “큰 계획 발표에 구로구가 잘 보이지 않아 섭섭하다. 신도림역·구로역도 경부선 지하화 사업에 포함되는 것이 맞느냐”는 내용의 문자를 보냈고, 정 후보는 이날 현장에서 이에 답했다.
정 후보는 “철도와 차량기지가 60년 가까이 이 지역을 동서로 갈라놓았다”며 “지하화로 확보되는 공간을 공원과 청년주택, 일자리 공간으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정 후보는 구로·가산 일대를 ‘AI 도시 실증 특구’로 지정하겠다는 계획도 밝힌 바 있다. 홍릉 바이오 특구, 양재 AI 특구 등에서 연구된 바이오·AI 기술을 구로·가산의 산업 생산기지에서 실증·사업화하고, 이를 용산 국제업무지구와 연결해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정 후보는 아울러 서울역부터 구로까지 이어지는 성장축 복원도 강조했다. 정 후보는 △지식산업센터 장기 공실 및 데이터센터 집중에 따른 주민 갈등 해소 △G밸리 연계형 복합정비 △경부선 지하화 상부공간 개발 등을 진행하겠다고 했다.
정 후보는 “일만 하고 떠나는 도시가 아니라, 일하고 걷고 소비하고 쉬며 자산을 만들 수 있는 도시로 바꾸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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