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사노바 리듬 ‘태평가’ 등 청년 정신 입힌 전통” 수원 정조테마공연장, 청년예술인 창작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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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사노바 리듬 ‘태평가’ 등 청년 정신 입힌 전통” 수원 정조테마공연장, 청년예술인 창작발표

경기일보 2026-05-25 14:42:4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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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테마공연장 전경. 수원문화재단 제공
정조테마공연장 전경. 수원문화재단 제공

 

수원문화재단은 오는 31일부터 정조테마공연장 어울마당에서 ‘2026 정조테마공연장 청년예술인 창작발표 지원사업’ 무대를 선보인다. 모든 공연은 전석 무료로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전통을 기반으로 하는 청년 예술인의 성장을 위해 공연 지원부터 홍보, 쇼케이스까지 단계별 지원 시스템을 운영한다. 지난 4월 공모를 통해 선정된 11개 팀은 5~6월, 9~11월에 거쳐 퓨전 국악, 전통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50분 내외로 선보인다.

 

오는 31일 가야금 연주자 가야금예지(서예지)’가 ‘현 위에 흐르는 정조의 밤’ 무대로 가장 먼저 관객과 만난다. ‘가야금예지’는 가야금을 동시대 감각으로 풀어내며 유튜브 채널 및 방송에서 국악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선 자작곡 ‘새벽에 만난 초록길’, 뉴에이지 감성의 ‘Twinkle’로 맑고 차분한 분위기를, 이어 25현 가야금을 위한 ‘도라지’, ‘홀로아리랑’ 등을 통해 전통 가야금의 깊은 울림을 전한다.

 

6월21일에는 차세대 정가 아티스트 ‘이가현’이 평소 어렵게 느껴지던 전통 정가를 관객이 편하게 몰입할 수 있도록 팝과 융합한 무대를 마련한다.

 

이가현은 전통 정가 발성과 대중음악 요소를 결합한 창작 활동을 선보이는 예술가로, 이번 무대에선 사랑의 시작과 이별, 성장의 과정을 3단계 서사로 구성해 ‘뱃노래’, ‘사랑에 빠지다’ 등 10곡의 자작곡을 들려준다.

 

같은 달 28일에는 평택시립국악관현악단 대금 수석 ‘김상봉’을 중심으로 가야금 연주자 ‘어윤석’, 건반 ‘양예본’, 드럼 ‘홍민기’, 콘트라베이스 ‘황보종태’가 함께하는 공연 ‘Réplique’가 관객과 만난다. 프랑스어로 ‘화답’, ‘응답’을 뜻하는 제목처럼 이들은 관객의 호흡에 응답하며 재즈와 민요의 융합을 보여준다.

 

이날 공연는 웃다리 풍물의 칠채 장단을 재해석한 ‘칠채 다스름’에 이어 경기도당굿의 올림채 장단을 활용한 ‘올림채 그루브’, 재즈 발라드 감성의 ‘새야새야’, 비밥 스타일의 폭발적 에너지를 담은 ‘사설난봉가’, 보사노바 리듬으로 재해석한 ‘태평가’ 등 풍성한 무대가 이어진다.

 

상반기 3팀에 이어 하반기에는 8팀이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재단은 관객 만족도 조사와 공연 운영 평가 등을 통해 우수 2팀을 선정, 연말 창작발표 쇼케이스 기회 및 다음 연도 연계 지원 혜택으로 청년예술인의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수원문화재단 관계자는 “정조테마공연장이 청년예술인의 실험과 도전이 자유롭게 펼쳐지는 창작 플랫폼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전통예술 분야의 젊은 예술인들이 예술세계를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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