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안토니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열린 2025~26 NBA 서부 콘퍼런스 결승 4차전 홈 경기에서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를 103-82로 크게 이겼다. 이로써 7전 4승제 시리즈 전적은 2승2패 원점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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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주인공은 단연 웸반야마였다. 그는 33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 3블록슛을 기록하며 경기를 지배했다. 점수차가 벌어진 4쿼터 대부분을 벤치에서 쉬고도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올렸다. 전반 종료 직전에는 하프라인 부근에서 던진 초장거리 3점슛을 성공시켜 홈 관중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샌안토니오는 1쿼터부터 흐름을 잡았다. 16점을 연속으로 몰아쳐 23-8까지 달아났고, 이후 한 번도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1쿼터에 성공한 야투 10개가 모두 어시스트를 거쳐 나올 정도로 공격 전개가 매끄러웠다.
승부처는 2쿼터 막판이었다. 오클라호마시티가 38-43, 5점 차까지 따라붙자 샌안토니오는 데빈 바셀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간격을 벌렸다. 이어 웸반야마가 전반 종료 버저와 함께 하프라인에서 던진 3점슛을 림에 꽂았다. 샌안토니오는 전반을 50-38로 마쳤고, 후반에도 여유 있게 리드를 지켰다.
수비도 완벽했다. 샌안토니오는 오클라호마시티의 야투 성공률을 33%로 묶었다. 3점슛도 33개 중 6개만 허용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이번 플레이오프 들어 가장 적은 82득점에 머물렀다. 경기 전까지 오클라호마시티는 올 플레이오프 모든 경기에서 108점 이상을 올렸다. 이날은 샌안토니오 수비에 막혀 답답한 공격만 이어갔다.
웸반야마의 존재감은 수비에서도 빛났다. 오클라호마시티는 페인트존에서 41개 슛 중 18개만 성공했고, 외곽으로 밀려난 공격에서도 3점 난조에 시달렸다. 웸반야마가 코트에 있는 동안 오클라호마시티는 샌안토니오에 29점이나 뒤졌다.
샌안토니오에서는 웸반야마 외에도 디에런 폭스가 12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스테폰 캐슬과 바셀이 각각 13점을 보탰다. 오클라호마시티는 리그 MVP 샤이 길저스알렉산더가 19점에 그쳤다.
웸반야마는 경기 후 “우리는 이런 상황을 겪어본 적이 없었다. 플레이오프 시리즈에서 처음으로 뒤진 상황이었고, 우리는 대응했다”며 “마법 같은 일은 아니었다.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양 팀의 5차전은 27일 오클라호마시티에서 열린다. 승리하는 팀은 NBA 파이널 진출까지 1승만을 남기게 된다. 웸반야마는 “시리즈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쉴 수 있으려면 아직 6승이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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