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대표팀 합류 전 마지막 경기서 리그 마수걸이골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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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대표팀 합류 전 마지막 경기서 리그 마수걸이골 '불발'

이데일리 2026-05-25 13:23: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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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손흥민(33·LAFC)이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치른 소속팀 마지막 경기에서 시즌 최다 슈팅 7개를 쏟아냈지만, 리그 첫 골은 끝내 터지지 않았다.

LAFC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미국프로축구(MLS) 15라운드 홈 경기에서 시애틀 사운더스를 1-0으로 꺾었다. 이날 경기에서는 손흥민과 시애틀 소속 센터백 김기희가 동시에 선발 출전하며 ‘코리안 더비’가 성사됐다.

LAFC의 손흥민이 시애틀 사운더스와 경기를 마친 뒤 시애틀 소속 수비수 김기희와 만나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AFPBBNews


중앙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전반에만 5차례 슈팅을 기록했다. 전반 38분 라이언 포티어스의 슛을 골문 앞에서 발리슛으로 연결했고, 43분에는 페널티지역 바깥에서 중거리슈팅을 시도했지만 모두 골대를 벗어났다.

후반에도 적극적인 공격을 이어갔다. 후반 22분 에디 세구라의 크로스에 맞춰 높이 뛰어올라 헤더를 시도했고, 후반 32분에는 마르코 델가도의 컷백을 받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즉각 슈팅으로 연결했다. 수비수를 맞고 굴절된 공이 낮게 깔리며 골문으로 향했으나 상대 골키퍼 앤드루 토머스의 선방에 막혔다.

결승골은 후반 41분 손흥민이 아닌 팀 동료 몫이었다. 타일러 보이드의 크로스에 쇄도한 티모시 틸먼이 슬라이딩 슈팅으로 골대 왼쪽 구석을 갈랐다. 올 시즌 리그 최소 실점(11골)을 자랑하던 시애틀은 경기 막판 선제골을 내줘 무릎을 꿇었다.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 14경기에서 도움 9개를 기록하고 있지만 득점은 없다. 콘카카프(CONCACAF) 챔피언스컵을 포함한 공식전 통산 2골이 전부다. 이날 승리로 최근 리그 3연패를 끊어낸 LAFC는 서부 콘퍼런스 5위(승점 24)로 올라섰다.

2012 런던올림픽 남자 축구 동메달 멤버인 김기희는 이날 후반 17분까지 62분을 소화한 뒤 교체됐다. 팀은 비록 패했지만 62분 동안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수비는 물론 공격에서도 역습의 출발점 역할을 톡톡히 했다. 경기가 끝난 뒤 손흥민과 김기희는 따로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한편, 지난 16일 발표된 월드컵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린 손흥민은 4번째 월드컵 출전을 앞두고 있다. 손흥민은 경기 직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의 대표팀 사전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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