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佛 정부 지원에 엔비디아까지…아이씨티케이, '양자컴퓨터 패권 전쟁' 속 글로벌 '러브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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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佛 정부 지원에 엔비디아까지…아이씨티케이, '양자컴퓨터 패권 전쟁' 속 글로벌 '러브콜'

프라임경제 2026-05-25 13:16: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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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글로벌 보안 표준 시장의 '핵'으로 급부상…독보적 기술로 퀀텀 시대 선도"

전 세계적인 양자컴퓨터 열기와 보안 위협 속에서 아이씨티케이의 기술력이 업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韓 양자솔루션 수출 1호 기업'이라는 레퍼런스를 토대로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각광받을 기업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 제미나이 생성 이미지.

[프라임경제] 인공지능(AI) 혁명 이후 글로벌 IT 업계와 주요 강대국들의 시선이 양자컴퓨터(Quantum Computing)로 향하고 있다. 양자역학의 원리를 활용해 기존 슈퍼컴퓨터로는 수만 년이 걸릴 연산을 단 몇 초 만에 해결할 수 있는 이 꿈의 기술을 선점하기 위해 천문학적인 자본이 투입되고 있는 것이다.

양자컴퓨터의 압도적인 연산 능력은 인류에게 신약 개발, 신소재 발굴 등의 축복을 가져다주지만, 동시에 거대한 위협을 내포하고 있다. 현존하는 전 세계의 공개키 암호 체계를 순식간에 무력화시킬 수 있는 이른바 '큐데이(Q-Day)'가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다. 양자컴퓨터가 보편화되면 금융·국방·통신 등 전 세계의 데이터 보안망이 한순간에 뚫릴 수 있다.

이러한 전 세계적인 양자컴퓨터 열기와 보안 위협 속에서 아이씨티케이(456010)의 기술력이 업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韓 양자솔루션 수출 1호 기업'이라는 레퍼런스를 토대로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각광받을 기업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 AI의 다음 격전지는 '양자컴퓨터'…글로벌 패권 경쟁 '본격화'

최근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양자컴퓨터 산업 육성을 위해 IBM, 리게티컴퓨팅, 디웨이브 등 9개 양자컴퓨터 기업에 20억 달러(약 2조7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하고, 상무부가 직접 주요 기업의 지분을 확보하는 파격적인 지원안을 발표했다. 

반도체 지원법(CHIPS Act) 재원을 활용한 이 조치는 양자 기술을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차세대 전략 산업으로 공식화한 것이다.

유럽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최근 양자 컴퓨팅 기술력 강화를 위해 국가 양자 전략에 10억 유로를 추가 투입하고, 마이크로전자 분야에 5억 5000만 유로를 지원하는 등 총 15억 5000만 유로(약 2조3000억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국가 차원의 지원뿐만 아니라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참전도 눈에 띈다. 글로벌 AI 반도체 패권을 쥔 엔비디아(NVIDIA)는 최근 자사의 벤처캐피털(VC) 부문인 엔벤처스(NVentures)를 통해 프랑스의 양자컴퓨터 스타트업 알리스 앤 밥(Alice & Bob)에 투자를 단행했다. 

양자 기술의 상용화가 기존의 예상보다 빠르게 앞당겨지면서, 오류를 줄인 차세대 양자컴퓨터 하드웨어와 양자-GPU 하이브리드 슈퍼컴퓨터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빅테크들의 각축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 양자 위협에 맞서는 '창과 방패'…아이씨티케이, 글로벌 기술력 '빛난다'

아이씨티케이는 세계 최초로 물리적 복제 방지 기능(PUF) 보안칩 상용화에 성공한 기업이다. 핵심 원천기술인 '비아 퍼프(VIA PUF)'는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미세한 편차(공정 산포)를 활용해 별도의 메모리나 저장 공간 없이 칩 자체적으로 절대 복제할 수 없는 고유의 난수(지문)를 생성한다. 

여기에 양자컴퓨터의 공격을 방어할 수 있는 양자내성암호(PQC) 알고리즘을 결합해 하드웨어 기반의 완벽한 보안 환경을 제공한다.

소프트웨어 기반의 보안은 해커의 표적이 되기 쉽지만, 아이씨티케이의 기술은 디바이스 내부의 하드웨어 자체에 신뢰 기반(Hardware Root of Trust, HRoT)을 두기 때문에 물리적으로 칩을 뜯어보거나 외부에서 해킹하는 것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 

아이씨티케이는 세계 반도체 연합(GSA·Global Semiconductor Alliance)의 보안 생태계 구축에도 구심점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삼성전자, 엔비디아, 지멘스, 인텔, AMD, ARM, IBM, 퀄컴 등의 세계 대기업들이 참여해있는 GSA에서 '신뢰점' 표준화 작업을 도맡았다. 

아이씨티케이의 기술력은 글로벌 무대에서 이미 증명되고 있다. 

2024년 아이씨티케이는 글로벌 반도체 설계자산(IP) '공룡기업'이자 나스닥 상장사인 미국 램버스(Rambus)의 공식 파트너로 등록됐다. 뿐만 아니라, 미국 육군성을 통해 현지 글로벌 방산기업에 복제방지 보안칩 샘플을 공급하며 기술의 우수성도 인정받았다.

당시 아이씨티케이 관계자는 "본격적인 영업 활동이 가능해진 상황이며, 램버스 측에서 본인들의 고객사들 중 보안에 관심있는 기업들을 저희에게 지속적으로 소개해주고 있는 상황"이라며 "램버스는 다수의 대규모 글로벌 기업들을 고객사로 갖고 있어 자사의 성장에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미국 육군성을 통해 현지 글로벌 방산 업체에 자사의 보안칩 샘플 공급을 완료했다"며 "비밀유지계약(NDA) 등으로 인해 고객사명은 밝힐 수 없지만, 시장에서 누구나 알 만한 기업 중 하나다. 향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부터는 독일의 통신 선도 기업인 도이치텔레콤(Deutsche Telekom)과 물리적 복제불가능 기술(PUF)·양자내성암호(PQC) 솔루션 프로젝트를 진행 중에 있다.

도이치텔레콤은 독일에 본사를 둔 글로벌 통신사다. 소비자에게 유선망과 광대역, 이동통신, IPTV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며 기업 고객에게는 정보통신기술(ICT) 솔루션도 제공하고 있다. 

같은 해 10월엔 글로벌 양자기술기업이자 나스닥 상장사인 BTQ 테크놀로지(이하 BTQ)와 1500만 달러 규모의 전략적 공동개발 및 전략적 파트너쉽 협약(Strategic Investment and Development Agreement)을 체결했다.

특히 최근엔 글로벌 빅테크 기업이자 '매그니피센트7(M7)' 중 하나인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의 핵심 밸류체인에 편입되며 새로운 역사를 쓰기도 했다. MS의 차세대 엑스박스(Xbox) 액세서리향 하드웨어 기반 디바이스 정품 인증 보안칩 'STR'의 초도 물량 납품을 시작하면서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에 대해 "아이씨티케이는 단순한 보조 공급사(세컨드 벤더)를 넘어, 기존 유럽 보안칩 업체들이 점유하던 물량을 80~90%까지 대거 흡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과거 대만의 반도체 보안 기업 이메모리(eMemory)가 새로운 보안 칩 패러다임을 주도하며 실적과 주가의 폭발적 성장을 이뤄냈듯, 아이씨티케이 역시 차세대 글로벌 보안 표준 시장의 핵으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점쳤다.

현지 진행형인 아이씨티케이의 기술력은 글로벌 무대에서 이미 증명되고 있다. ⓒ 아이씨티케이 홈페이지 갈무리

◆ "퀀텀 시대를 맞이하는 한국의 국가대표"

아이씨티케이의 압도적인 기술 혁신은 국제사회에서도 높이 평가받고 있다. 

최근 아이씨티케이는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가 주관하며 '특허 분야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WIPO 글로벌 어워드 2026'에서 전 세계 1300개 이상의 지원 기업을 뚫고 최종 33개 파이널리스트에 선정됐다. 

2년 연속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린 것은 극히 이례적인 성과로, 아이씨티케이의 지식재산권 경쟁력과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세계가 공인한 셈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AI 다음 패권인 양자컴퓨터 시대를 맞이해 각국 정부와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톱티어 빅테크들은 수조 원의 자금을 쏟아부으며 생태계 선점에 나서고 있다"며 "기술의 발전 속도가 예상을 뛰어넘으면서, 이에 대비하는 보안 체계 구축은 기업의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 요건이 된 것"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하드웨어 기반의 복제 불가능한 PUF 기술과 양자내성암호(PQC)를 무기로 초거대 레퍼런스를 확보한 아이씨티케이는 향후 스마트폰과 통신 인프라를 넘어 휴머노이드 로봇, 자율주행 드론 등 고도의 하드웨어 인증이 필수적인 피지컬 AI 시대의 심장부에 자사의 칩을 심을 준비를 마쳤기에 주목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전 세계 양자 패권 경쟁의 한복판에서 K-보안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는 아이씨티케이의 행보에 글로벌 IT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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