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 링스가 2026 르망 24시간 레이스를 앞두고 메르세데스-AMG LMGT3 특별 리버리를 공개했다.
아이언 링스는 6월 10일부터 14일까지 프랑스 라 사르트 서킷(길이 13.626km)에서 열리는 ‘2026 FIA 세계 내구레이스 챔피언십(WEC)’ 제3전 르망 24시간에 메르세데스-AMG LMGT3 3대를 투입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3대의 머신은 메르세데스의 르망 헤리티지를 상징하는 ‘실버 애로우’ 콘셉트를 바탕으로 서로 다른 개성을 담은 리버리를 적용한다.
메르세데스와 은색은 르망 24시간 역사에서 강한 상징성을 갖는다. 독일 슈투트가르트 기반의 메르세데스는 1952년과 1989년 르망 24시간에서 우승했고 두 차례 모두 1-2 피니시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아이언 링스와 손잡고 25년여 만에 라 사르트로 복귀해 실버 애로우의 유산을 현대적으로 되살린 리버리로 주목을 받았다. 당시 아이언 링스는 3대 중 2대를 완주시키며 LMGT3 클래스 12위와 15위를 기록했다.
올해 아이언 링스는 다시 한번 메르세데스-AMG LMGT3 3대로 르망에 나선다. 마틴 베리, 루이 안드라데, 메르세데스-AMG 퍼포먼스 드라이버 막심 마틴이 공유하는 #61호차는 후면에 강렬한 블랙 테마를 적용해 공격적인 이미지를 강조한다. 요하네스 젤거, 마테오 크레소니, 메르세데스-AMG 주니어 드라이버 린 호데니우스가 조합을 이루는 #79호차는 밝고 역동적인 분위기에 노란색 포인트를 더했다.
세 번째 머신은 팀 카타르의 색을 입는다. #62호차 메르세데스-AMG LMGT3는 카타르 국기 컬러를 반영한 리버리로 완성해 카타르 팀의 르망 24시간 첫 출전을 알린다. 아이언 링스와 카타르 모터 & 모터사이클 연맹(QMMF)은 이미 유러피언 르망 시리즈(ELMS)에서 협력하고 있다. 이번 르망 출전은 카타르 모터스포츠가 국제 내구레이스 무대에서 존재감을 넓히는 또 하나의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62호차는 압둘라 알 켈라이피, 줄리안 한세스, 줄리아노 알레시가 나눠 탄다. 알 켈라이피는 2026 시즌 현재까지 ELMS LMGT3 두 차례 레이스에서 모두 폴포지션을 기록한 드라이버다. 줄리안 한세스는 그의 풀시즌 팀메이트, 줄리아노 알레시는 전 F1 드라이버 장 알레시의 아들로도 잘 알려져 있다.
안드레아 피치니 아이언 링스 팀 대표 겸 CEO는 “2년 연속으로 실버 애로우를 르망 24시간에 선보이게 돼 매우 기쁘다”며 “세 대가 각기 다른 개성을 갖고 있다는 점도 마음에 든다. 팀 카타르와 함께하게 된 것도 기쁘다. 르망 첫 출전은 언제나 특별한 경험이며 잊을 수 없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스테판 벤들 메르세데스-AMG 모터스포츠 커스터머 레이싱 총괄도 “올해 르망 24시간 그리드에 다시 세 대의 메르세데스-AMG LMGT3가 서게 돼 매우 기쁘다”며 “지난해 데뷔에 이어 세 대의 리버리를 통해 실버 애로우의 이야기를 이어가는 것은 이 레이스가 메르세데스 모터스포츠 헤리티지에서 갖는 특별한 의미를 보여준다. 지난해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는 강한 결과로 스포츠적 진전을 확인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팀 카타르는 ELMS에서 아이언 링스와 협력하는 것 외에도 최근 24H 시리즈에서 성과를 거뒀다. 24H 두바이, 6H 아부다비, 12H 무겔로에서 클래스 우승을 기록하며 국제 내구레이스 경험을 쌓고 있다.
압둘라흐만 빈 압둘라티프 알 만나이 QMMF 및 루사일 인터내셔널 서킷 회장은 “팀 카타르의 르망 24시간 출전은 카타르 모터스포츠에 중요한 순간이며 국제 무대에서 카타르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이 프로그램은 단순히 레이스에 참가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레이싱 인재를 육성하고 국제 경험을 쌓아 미래 세대가 모터스포츠 최고 수준에서 경쟁할 수 있는 통로를 만드는 장기적 투자”라고 설명했다.
아이언 링스의 세 가지 리버리는 FIA WEC와 르망 24시간 공식 게임인 ‘르망 얼티밋’과 함께 공개됐다. 해당 리버리는 향후 게임 내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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