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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부동산 시장에서 신축 아파트 선호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최근 입주를 시작했거나 준공을 앞둔 아파트를 중심으로 매매 거래가 활발한 데다, 가격 상승률 역시 구축 아파트를 웃돌고 있기 때문이다.
25일 부동산 정보업체 아실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5월 25일 오전 10시 기준 지방 14개 시·도 가운데 11개 단지가 준공을 앞뒀거나 준공 5년 이하인 신축 아파트의 매매거래량이 1위를 기록한 것 나타났다.
이중 충청권 주택 매매거래량을 보면 대전에서는 신축 아파트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먼저, 2026년 2월 입주한 '한화포레나 유성'이 138건으로 지역 내 가장 많은 거래량을 보였다. 이어 올해 7월 입주 예정인 '도안 우미린 트리쉐이드'가 112건으로 뒤를 이었고, 내년 6월 입주 예정인 '힐스테이트 가장더퍼스트'가 106건, 2022년 7월 입주한 '도마 e편한세상 포레나'가 97건 순으로 나타났다.
충남에서도 신축 아파트 거래량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2029년 6월 입주 예정인 '아산탕정자이 메트로시티(A3BL)'가 206건으로 가장 많은 거래량을 보였다. 이어 '천안 아이파크 시티 6단지(2029년 1월 입주예정)' 157건, '천안 아이파크 시티 5단지(2029년 1월 입주예정)' 151건, '두정역 효성해링턴 플레이스(2020년 4월 입주)' 120건 등으로 집계됐다.
충북 역시 신축 아파트 중심의 거래가 많았다. 2028년 12월 입주가 예정된 '청주 센텀 푸르지오 자이'가 124건으로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고, 2023년 6월 입주한 '오송역 파라곤 센트럴시티'가 116건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음성 동문 디 이스트(2024년 7월 입주)' 112건, '모충 LH트릴로채(2021년 11월 입주)' 105건 순이다.
매매가격 측면에서도 신축 아파트의 강세가 뚜렷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2025년 기준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의 5년 이하 신축 아파트의 3.3㎡(평당) 평균 매매가격은 1520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준공 6년 이상 10년 이하 아파트(1460만 원)는 물론 준공 10년 초과 구축 아파트(929만 원)와도 큰 가격 차이를 보였다.
가격 상승률 역시 신축 아파트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준공 5년 이하 아파트가 지난해 평균 매매가격(1478만 원) 대비 약 2.84% 상승했지만, 준공 6년 이상 10년 이하 아파트는 약 1.53% 오른 데 그쳤다. 반면 준공 10년 초과 구축 아파트는 같은 기간 933만 원에서 929만 원으로 약 0.43% 하락했다.
업계에서는 신축 아파트가 주거 환경과 미래가치 등 측면에서 실거주 만족도가 높고, 최근 트렌드를 반영한 설계로 수요층이 두텁다고 분석한다.
대전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기존 부동산 시장은 침체돼 약세를 보이는 반면, 요즘 신축 아파트는 주차 공간과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 등으로 주거 환경이 차별화돼 있어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다만 분양가는 지속적으로 상승해 신축 아파트 가격은 앞으로도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조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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