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송도역 복합환승센터 사업을 재추진하라. KTX역 위상에 맞는 집객시설을 조성하라.”
KTX 송도역 복합환승센터 정상 추진을 촉구하는 시민들이 25일 인천 연수구 수인분당선 송도역 1번 출구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는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 입주예정자와 서해그랑블 입주민, 옥련동 일대 주민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주민들은 송도역 복합환승센터 재추진과 버스 환승 기능 보완, 주차 공간 확보, 집객시설 조성 등을 요구하며 서명운동도 함께 벌였다.
주민들은 “송도역은 인천 최초 KTX 출발역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이에 걸맞은 교통 인프라와 환승 체계는 아직 충분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노희동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 입주예정자협의회장은 “단순한 불편함을 말하기 위해 모인 것이 아니라 송도역 일대 교통 환경과 인천 남부권의 균형 발전을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요구하는 것은 특혜가 아니라 중요한 교통 거점에 맞는 기본적인 교통 대책과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환승 체계”라고 덧붙였다.
서해그랑블 입주자대표회 관계자 역시 “송도역은 단순히 기차가 잠시 정차하는 역이 아니라 인천을 대표하는 관문이자 교통 거점”이라며 “현재 계획처럼 주차장과 공원 중심으로는 진정한 환승센터라고 보기 어렵다”고 했다.
주민들은 이날 3대 요구안도 발표했다. 이들은 송도역을 광역버스와 공항버스, 시내버스가 연계되는 인천 서남권 교통 허브로 조성하고, 2019년 기준 사업성 평가가 아닌 변화된 개발 여건과 교통 수요를 반영한 재사업성 평가를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KTX역 위상에 맞는 상업·문화·편의 기능의 집객시설 조성도 촉구했다.
현장에는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연수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와 국민의힘 정해권 연수구 인천시의원 후보도 참석, 당적을 떠나 같은 문제에 한 목소리를 냈다.
송 후보는 “현재 고정된 수요만 가지고 판단해서는 안 된다”며 “미래 발전 가능성에 대한 수요를 예측하고 그에 맞는 공급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철도가 완성되기 전 단계라도 송도역에서 여객터미널과 공항 등으로 갈 수 있는 버스 환승 체계를 만들어 교통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정 후보는 “주민들이 원하는 것은 무리한 요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집객시설 추가와 버스환승센터 보충 등 주민 요구가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6월 이후 주민 대표들과 함께 관련 부서와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해 세부 계획을 살펴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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