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CJ컵서 27언더파 기록하고도 준우승... 김시우의 수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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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CJ컵서 27언더파 기록하고도 준우승... 김시우의 수확은

한스경제 2026-05-25 12:42: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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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의 플래시존 인터뷰 모습. /CJ그룹 제공
김시우의 플래시존 인터뷰 모습. /CJ그룹 제공

| 서울=한스경제 박종민 기자 | “우승권에서 퍼트를 잘 해본 적이 없는 것 같은데 잘 되어서 긍정적이다.”

김시우(31)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 바이런 넬슨(총상금 1030만달러)에서 아쉽게 준우승한 마음을 스스로 달랬다.

김시우는 25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에 보기를 1개를 엮어 6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27언더파 257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마지막 날 무려 11타를 줄인 미국의 윈덤 클라크(33)에 역전 우승(30언더파 254타)을 내주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승부는 사실상 15번 홀(파3)에서 갈렸다. 클라크가 장거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반면, 김시우는 파에 그치면서 1타 뒤진 2위로 순위가 내려가며 이후 끝내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지 못했다.

김시우는 대회 후 “클라크가 17번 홀(파3)에서 버디를 성공한 걸 보고 ‘힘들겠구나’라고 생각했다. 물론 8번 홀(파4)과 9번 홀(파5)에서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잘 한 것 같다. (하루에) 11언더파를 기록한 선수한테 제가 할 수 있는 건 없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김시우가 올 시즌 준우승을 차지한 건 지난 2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공동 2위)에 이어 2번째다. 시즌 초반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는 비결에 대해선 “스스로 생각을 많이 바꾸면서 훨씬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 주변에서 훨씬 더 잘하고 있다고 말해줘서 저를 되돌아보게 된 것 같고, 앞으로도 지금처럼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털어놨다.

클라크는 시즌 첫 승이자, 2024년 2월 AT&T 페블 비치 프로암 우승 이후 2년 3개월 만에 통산 4승째를 달성했다. 우승 상금 185만4000달러(약 28억원)를 손에 넣었다.

이날 6타를 줄인 '디펜딩 챔피언' 스코티 셰플러(30·미국)는 3위(25언더파 259타)에 올랐다. 임성재(28)는 마지막 날 2타를 줄이고 최종 합계 19언더파 265타로 공동 9위에 포진했다. 올 시즌 3번째 '톱10'에 진입했다. 올 시즌 PGA 투어 대회에 처음 나선 노승열(35)은 최종 합계 16언더파 268타로 18위를 마크했다.

한편 올해 10년을 맞은 더 CJ컵은 대회 사상 최다인 24만 명의 갤러리가 운집하는 등 많은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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