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하이닉스 레버리지 27일 상장…'고위험상품 투자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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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하이닉스 레버리지 27일 상장…'고위험상품 투자주의'

연합뉴스 2026-05-25 12: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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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지렛대 효과 등으로 손실 가능성 커…단기 투자해야"

기본예탁금 1천만원…사전교육 필수 이수

과천과학관에 전시된 반도체 산업 영상 과천과학관에 전시된 반도체 산업 영상

(과천=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7일 경기도 국립과천과학관 미래상상SF관에 설치된 반도체 산업 설명 영상에 한국의 대표적인 종합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소개되고 있다. 2025.8.7 nowwego@yna.co.kr

(서울=연합뉴스) 강류나 기자 = 오는 27일 삼성전자·SK하이닉스[000660]를 기초자산으로 둔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상장을 앞두고, 금융당국이 투자자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6일 이러한 내용의 유의사항을 안내하며, 해당 상품이 일간 변동률 ±2배를 추종하는 고위험 구조인 만큼 투자자들의 충분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상품은 총 8개 운용사의 ETF(상장지수펀드) 16개(정방향 14개·역방향 2개)와 미래에셋증권[006800]의 정방향 ETN(상장지수증권) 2개로 구성된다.

금융당국은 해당 상품이 '단기투자성' 상품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특정 종목에 집중 투자해 손익이 증폭되는 구조인 만큼, 손실 감내 능력이 부족하거나 장기 투자자에게는 부적합하다는 설명이다.

또한 지수를 기초로 하는 일반 펀드처럼 분산투자 효과가 없어, 개별 기업의 실적·전망 및 특정 산업 환경 변화와 같은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당국은 일반 ETF와 혼동을 막기 위해 상품명에 'ETF' 사용은 금지하고 '단일종목'을 표기할 계획이다.

특히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는 글로벌 반도체 산업 경기에 더 크게 변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당국은 "적은 투자금으로 손실이 확대되는 '지렛대 효과'와 단일종목 주가가 등락을 반복할수록 원금이 잠식되는 '음의 복리효과'도 나타난다"며 "기초자산 수익률의 단순 배수만큼 성과가 나오지 않고 투자금이 녹아내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예를 들어 기초자산이 20% 하락 후 다시 20% 상승할 경우, 일반 상품은 4%의 손실이 발생하지만, 레버리지 상품은 40% 하락 후 40% 상승 과정을 거쳐 16%의 손실을 본다는 뜻이다.

또한 당국은 투자 전 실제 자산 가치와 시장 거래가격 사이 괴리율을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금융당국은 "기초자산과 관련된 특정 호재·악재나 실적 발표일에 맞춰 단기 차익을 노리는 투자금이 유입됐다가 유출되는 '쏠림 현상'에 따른 위험도 크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상품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신규 투자자 기준 1천만 원 이상 기본예탁금을 예치해야 하며, 일반 교육(1시간)과 심화 교육(1시간) 등 사전 교육을 반드시 이수해야 한다.

new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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