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한때 스페인 라리가 돌풍을 이끌었던 지로나가 강등이 됐다.
지로나는 24일 오전 0시(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지로나에 위치한 몬틸리비 시립 경기장에서 열린 2025-26시즌 스페인 라리가 38라운드에서 엘체와 1-1로 비겼다. 지로나는 19위에 위치하면서 레알 마요르카, 레알 오비에도와 함께 강등이 됐다.
지로나가 2021-22시즌 이후 4년 만에 스페인 2부리그로 돌아간다. 라리가 승격 후 지로나는 돌풍을 일으켰다. 2023-24시즌 3위에 오르는 대단한 성과를 보이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도 해냈다. UCL에서 활약을 했던 지난 시즌에는 강등 위기에 내몰리면서 16위에 위치해 겨우 잔류에 성공했다.
도약은 없었다. 올 시즌 내내 하위권을 맴돌더니 결국 19위를 확정하면서 강등이 됐다. 엘체를 잡았다면 강등권 밖으로 나갈 수 있었는데 무승부를 올리면서 강등권에 위치했다. 지독한 무승을 끊어내지 못하고 무릎을 꿇은 지로나는 다음 시즌 2부리그에서 라리가 승격을 노린다.
김민수 상황이 주목된다. 김민수는 지로나가 키워낸 보석이다. 지로나 유스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지난 시즌 1군에 데뷔를 했다. 라리가 코리안리거 계보를 이어갔고 UCL 출전까지 한 김민수는 올 시즌은 2부리그에 위치한 안도라로 임대를 갔다. 지로나와 미리 재계약도 맺었다. 안도라는 바르셀로나-스페인 축구 전설인 제라르드 피케가 구단주로 있는 팀이다.
안도라에서 김민수는 경험을 쌓고 경쟁력을 보였다. 리그 39경기에 나와 6골 4도움을 기록했다. 안도라를 떠나 지로나로 돌아간 후 라리가에서 꾸준히 뛰는 모습을 기대했는데, 지로나가 강등이 되면서 김민수 상황이 애매해졌다. 지로나에 남아 2부리그에서 뛰면서 라리가 승격을 도울 가능성이 일단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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