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양향자, 학력위조 허위공표"…梁 "억지 주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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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양향자, 학력위조 허위공표"…梁 "억지 주장"(종합)

연합뉴스 2026-05-25 11:26:4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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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향자 "어느 순간 여론 따라 움직일 수 있어"…단일화 가능성 열어둬

천하람, "'가짜 학력, 가짜 성과' 양향자 후보는 사퇴하라" 천하람, "'가짜 학력, 가짜 성과' 양향자 후보는 사퇴하라"

(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개혁신당 천하람 공동선대위원장이 25일 국회에서 국민의힘 양향자 경기도지사 후보가 '가짜 학력, 가짜 성과'를 선거 공보물에 기재했다며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천 위원장은 'AI전략경영 박사'라는 부분과 '반도체 특별법 발의 및 통과' 부분을 문제 삼았다. 2026.5.25 scoop@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노선웅 기자 = 개혁신당은 25일 국민의힘 양향자 경기도지사 후보가 6·3 지방선거 공보물에 최종 학력을 사실과 다르게 기재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천하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양 후보는 공보물 3페이지에 자신을 'AI전략경영 박사'라고 표기했다"며 "그러나 본인 스스로 제출한 공보물 2페이지 후보자 정보공개 자료에는 '경영학 박사'라고만 적혀 있어, 한 권의 공보물 안에서 앞뒤가 맞지 않는 코미디를 연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공개한 후보자 정보에 따르면 양 후보는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천 원내대표는 "양 후보는 본인이 인공지능(AI) 전문가라고 과대 포장하고 싶었던 것 같은데, 공직선거법이 엄격히 금지하는 허위사실 공표 행위"라며 "후보 자격 박탈과 당선무효는 물론, 국민의 혈세로 지원된 선거 보전 비용을 전액 반납해야 하는 엄중한 사안"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천 원내대표는 "양 후보는 본인이 국회에서 반도체특별법을 발의했고 통과시켰다고 공보물과 언론을 통해 호언장담해 왔다"며 "대담한 거짓말로, 사퇴하지 않으면 즉각 고발 조치에 들어갈 것"이라고 맹폭했다.

반도체특별법은 올해 1월 국회를 통과한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인데, 양 후보는 2024년 5월 임기가 끝난 전직 의원으로 해당 법안 통과 과정에 기여한 적이 없다는 것이다.

양 후보가 21대 국회에서 발의했던 '국가첨단전략산업 경쟁력 강화 및 보호에 관한 특별조치법 일부개정법률안'은 반도체 단독 특별법이 아니라 반도체·디스플레이·이차전지를 망라하는 법인 만큼, 유권자들에게 혼선을 줄 수 있다는 게 개혁신당의 주장이다.

이에 대해 양 후보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반도체특별법을 갖고 그러는 건 억지이고, 제 전공이 경영학 중 AI전략경영이라 그렇게 표기한 건데 무슨 허위 문제가 있느냐"고 반박했다.

양 후보 캠프도 추후 입장문을 내고 "박사 학위의 공식 명칭은 통상 세부 전공명이 아닌 학문 계열의 이름으로 표기되곤 한다. 대학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한 박사의 공식 학위명이 '문학박사'로 기재되는 것과 같은 이치"라며 "양 후보는 경영학박사가 맞으며 세부 전공인 AI전략경영을 전공한 것 역시 명백한 사실"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양 후보가 발의한 법안의 통칭이 'K-칩스법'이다. '칩스(chips)'가 반도체를 뜻하므로 '반도체 특별법'으로 칭하는 건 지극히 자연스럽고 법안 앞에 발의 연도까지 명시해 다른 법안과 구별되도록 했다"고 부연했다.

한편 양 후보는 조 후보와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선 여지를 뒀다.

양 후보는 이날 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에 출연해 "단일화를 하라는 여론이 올라오고 있는 것 같다. 더 이상 분열의 정치가 아니라 건전한 보수와 진보가 두 수레바퀴로 움직여야 대한민국이 전진한다고 보시기 때문"이라며 "어느 순간 그런 여론에 따라 움직일 수 있다"고 말했다.

cla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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