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정승윤 후보 “출발선이 아이의 꿈을 결정해선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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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정승윤 후보 “출발선이 아이의 꿈을 결정해선 안 됩니다”

중도일보 2026-05-25 10:50: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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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정승윤 교육감 후보가 아이들의 교육 기회와 공정한 출발선에 대한 생각을 밝히고 있다.(사진=김성욱 기자)

"교육은 단순히 지식을 가르치는 일이 아니라 아이들이 스스로 미래를 그려갈 수 있도록 돕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승윤 부산시교육감 후보는 인터뷰 내내 아이들의 성장과 미래를 지켜내는 일이 학교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오랜 시간 법과 원칙의 현장에서 활동해온 그는 교육 현장 역시 제도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고민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교실 안에는 아이들의 불안과 교사들의 어려움, 학부모들의 걱정이 함께 담겨 있다는 점도 깊이 들여다보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 후보는 "성적만 높이는 교육이 아니라 아이들의 꿈과 미래를 지켜내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라며 "부산교육이 다시 희망을 만드는 공간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 "교실에서 새로운 책임을 보게 됐습니다"

정승윤 후보는 교육 현장을 바라보며 교육이 가진 역할을 더욱 깊이 고민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들이 단순히 점수 경쟁 속에서 성장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꿈과 미래를 발견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이 교육의 본질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교실 안에는 환경과 여건의 차이로 스스로 꿈을 포기하는 아이들도 존재한다는 현실을 안타깝게 바라봤다고 말했다.

"교육은 아이들의 출발선 차이를 줄여주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어 "교실은 성적만을 위한 공간이 아니라 아이들이 자신의 미래를 발견하는 공간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2정승윤 교육감 후보가 선거운동원들과 함께 거리 유세를 진행하며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정승윤 후보 측 제공)

◆ "희망의 사다리를 다시 세워야 합니다"

정승윤 후보는 가정환경과 지역 차이가 아이들의 미래를 결정하는 현실은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교육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아이들이 스스로 '나도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게 만드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AI 기반 맞춤형 교육을 통해 학생 개개인의 학습 수준을 분석하고 기초학력 회복을 위한 지원 체계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공정한 교육은 모두에게 똑같은 것을 주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것을 제때 제공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어 부산 어느 지역에서 태어나더라도 노력과 열정으로 자신의 꿈을 키워갈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 "교실은 다시 신뢰를 회복해야 합니다"

정승윤 후보는 교권과 학생 인권은 서로 대립하는 가치가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교사가 존중받아야 학생들의 배움도 보호받을 수 있고, 학생이 존중받아야 교사의 교육도 의미를 가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학교 현장에서 나타나는 갈등 역시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과정이 부족해지면서 커지는 경우가 많다고 진단했다.

"교실은 신뢰가 무너지면 교육도 흔들릴 수밖에 없습니다."

이어 교권 보호와 학교 질서 회복은 교사만을 위한 일이 아니라 학생들의 배움 환경을 지키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3정승윤 교육감 후보가 지역 현장을 찾아 시민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사진=정승윤 후보 측 제공)

◆ "부산에서도 꿈꿀 수 있다는 확신을 주겠습니다"

정승윤 후보는 부산의 우수한 인재들이 지역 밖으로 떠나는 현실에 대해서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부산의 미래 산업과 교육을 연결해 교육과 취업, 정주가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AI 교육과 진로 설계 지원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진로를 찾아갈 수 있도록 돕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아이들에게 필요한 메시지는 '떠나야 성공한다'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어 "부산에서도 충분히 성장하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 "아이들의 미래를 끝까지 지키겠습니다"

정승윤 후보는 어떤 교육감으로 기억되고 싶으냐는 질문에 잠시 생각에 잠긴 뒤 말을 이어갔다.

그는 교육은 누군가를 앞세우는 일이 아니라 뒤처진 아이도 함께 갈 수 있게 만드는 일이라고 말했다.

"교육은 아이 한 명 한 명의 꿈과 성장을 끝까지 지켜주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어 "아이들이 출발선의 차이 때문에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끝까지 기회를 지켜주는 교육감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말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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