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광주연구원은 유엔(UN) AI 허브를 유치해 광주를 인공지능(AI) 국제협력 거점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25일 광주연구원이 발간한 '광주정책포커스'에 따르면 연구원은 광주는 공공 AI 인프라, 민주·인권 가치, 문화적 포용성, 통합 실증 기반을 갖춰 UN AI 허브 최적지라고 분석했다.
광주는 2019년부터 2024년까지 AI 중심도시 1단계 사업을 통해 국가 AI 데이터센터, 인재 양성 체계, 기업 유치, 연구개발 지원 기반을 구축했다고 연구원은 평가했다.
연구원은 국내 여러 지역이 AI 혁신거점으로 지정되며 경쟁이 심화하는 만큼, 광주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AI 혁신거점으로 도약하는 전략 전환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특히 국가 AI 데이터센터 등 공공 AI 인프라는 UN 기구와의 기술협력 기반이 되고, 5·18 민주화운동으로 대표되는 민주·인권 도시 정체성은 AI 윤리와 포용적 규범 논의의 강점이 될 수 있다고 봤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등 문화 인프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구상과 연계한 도시·농촌·해양·산업단지 통합 실증 환경도 광주의 차별화된 자산으로 꼽았다.
광주연구원은 UN AI 허브가 유치되면 UN 기구의 데이터 관리와 AI 학습을 지원하는 플랫폼, 공적개발원조(ODA)와 연계한 개발도상국 AI 전환 지원 거점, 보건·교육·기후·에너지 등 글로벌 문제 해결을 위한 AI 실증도시 등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UN 국제컴퓨팅센터의 아시아·태평양 거점 유치, 개발도상국 대상 AI 정책·규범 교육, UN 기구·전남광주특별시·기업 간 실증 협력 모델 구축 등을 세부 전략으로 제안했다.
연구진은 "UN AI 허브 유치는 광주 AI 생태계의 글로벌화를 위한 구조적 돌파구"라며 "정부의 제도적·재정적 지원과 지역사회의 유치 역량 결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pch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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