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에서는 경상남도 남해군을 배경으로 한 ‘남해 워킹 홀리데이’ 첫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시청률 5.5%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멸치 조업을 마친 딘딘과 이준이 바닥에 드러누워 딥슬립에 빠진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7.9%까지 치솟았다.
이날 제작진은 여행 콘셉트를 ‘남해 홀리데이’라고 소개하며 멤버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선착순 차량 탑승 복불복 결과, 가장 먼저 차에 오른 유선호와 함께 선택된 이준은 갑오징어 조업 현장으로 향하게 됐다. 뒤늦게 제작진이 공개한 진짜 콘셉트는 다름 아닌 ‘남해 워킹 홀리데이’였다.
조업 벌칙에서 벗어난 김종민, 문세윤, 딘딘은 환호하며 자유 여행을 시작했다. 세 사람은 제작진에게 용돈 20만 원을 가불 받은 뒤 호텔 베이커리와 매점을 돌며 사치를 즐겼고, 심지어 10만 원을 추가 가불하며 남해 여행을 만끽했다.
반면 갑오징어 조업에 투입된 이준과 유선호는 뱃멀미 속에서도 2시간 동안 작업을 이어갔다. 두 사람이 받은 수당은 총 14만4000원. 하지만 자유 여행팀이 무려 24만9000원을 사용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오히려 빚이 생겼다는 충격적인 결과가 공개돼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다섯 멤버는 멸치털이 조업 참가자를 뽑기 위한 튜브 복불복에 돌입했다. 김종민은 “병만이 형도 이거 하다가 울었다”라며 과거 김병만도 혀를 내둘렀던 극한 노동이라고 설명해 긴장감을 높였다.
결국 김종민, 이준, 딘딘이 멸치털이 조업에 당첨됐고, 문세윤과 유선호는 면제권을 얻어 바다로 뛰어들며 기쁨을 만끽했다. 이후 김종민과 이준의 조업 면제권 결승전이 펼쳐졌고, 치열한 승부 끝에 김종민이 극적으로 살아남았다.
결국 멸치털이 작업장에 투입된 이준과 딘딘은 “오늘 ‘워크맨’이냐”, “이러다 UDT 되겠다”라고 푸념하며 극한 노동을 시작했다. 실제 작업 현장은 아이돌 칼군무를 연상케 하는 속도감으로 진행됐고, 두 사람은 끝없이 쏟아지는 멸치 작업에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조업을 마친 뒤 기진맥진한 상태가 된 딘딘은 “여태까지 했던 것 중 제일 힘들었다”라고 토로했고, 이준 역시 “김병만 선배님이 왜 울었는지 알 것 같다”라고 말해 웃픈 공감을 자아냈다.
하지만 두 사람의 고생에도 불구하고 면제 멤버들의 과소비로 빚은 더욱 불어났고, ‘1박 2일’ 팀이 이를 어떻게 해결할지 다음 방송을 향한 궁금증을 높였다.
한편 ‘1박 2일 시즌4’는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10분 방송된다.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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