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전국동시지방선거를 9일 앞둔 가운데 주요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여야 간 격차가 좁혀지며 경합 지역이 확대되고 있다. 선거 초반 더불어민주당 우세 전망이 강했지만, 최근 들어 서울과 영남권, 충청권 일부 지역까지 접전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치권에 따르면 당초 전국 16개 광역단체장 선거 가운데 상당수 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 우세 전망이 우세했으나, 선거일이 다가오면서 국민의힘 후보들이 추격세를 보이며 주요 승부처에서 박빙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서울시장 선거에서는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업체 에이스리서치 조사 결과 정 후보는 41.7%, 오 후보는 41.6%를 기록해 격차가 0.1%포인트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서울시장 선거가 애초부터 치열한 승부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는 입장이다.
영남권에서도 접전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 대구시장 선거에서는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0%,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가 39%를 기록하며 초박빙 흐름을 보였다.
부산시장 선거 역시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6.0%,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가 40.4%를 기록해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나타냈다.
충남지사 선거도 예상보다 팽팽한 흐름이다. 조사 결과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41%, 김태흠 국민의힘 후보는 37%로 집계돼 격차가 오차범위 안에 머물렀다.
민주당은 접전 지역 증가를 인정하면서도 판세 흐름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는 입장이다. 조승래 사무총장은 “접전 양상이 여러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며 “연휴 이후 판세를 종합적으로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역시 서울과 부산을 핵심 승부처로 보고 있다. 장동혁 대표는 “서울과 부산이 격전지가 되면 충청권까지 영향이 이어질 수 있다”며 보수층 결집 가능성을 강조했다.
정치권에서는 남은 선거운동 기간 동안 후보 단일화 여부와 부동층 향배, 막판 표심 결집 등이 전체 판세를 좌우할 주요 변수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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