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이준섭 기자] ‘허수아비’가 시간의 흐름과 함께 새로운 국면에 돌입한다. 30년의 세월이 흐른 뒤 다시 만난 인물들이 각자의 비밀을 안고 충돌하며 남은 이야기에 긴장감을 끌어올린다.
25일 방송되는 ‘허수아비’ 11회에서는 강성 연쇄살인사건 이후 2019년을 살아가는 인물들의 현재가 공개된다. 사건의 중심에 섰던 강태주(박해수), 차시영(이희준), 서지원(곽선영)은 이전과 달라진 위치에서 다시 얽히기 시작한다.
공개된 스틸 속 가장 눈길을 끄는 건 강태주와 차시영의 재회다. 오랜 시간이 흐른 뒤 마주한 두 사람 사이에는 반가움보다 경계심이 먼저 감돈다. 특히 국회의원이 된 차시영은 강태주의 등장에 미묘한 긴장감을 드러내며 시선을 붙든다. 과거 사건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는 상황에서, 그가 지켜온 권력과 명예 뒤 감춰진 진실이 흔들릴 가능성이 암시된다.
앞선 방송에서는 차시영과 형사들이 윤혜진의 시신을 숨겼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극의 긴장도가 치솟았다. 강태주와 차시영은 서로를 속이는 심리전을 이어갔고, 차시영이 강태주를 생매장하는 충격적 장면이 엔딩을 장식했다. 여기에 오랜 시간 미제로 남았던 사건의 진범 이용우(정문성)가 모습을 드러내면서 사건은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이번 회차에서는 익숙한 얼굴의 귀환도 예고됐다. 극 초반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송건희가 또 다른 인물 ‘차영범’으로 등장하는 것. 그는 언론사 ‘노이즈컷’의 인턴 기자가 돼 사건의 실체를 추적한다. 과거 ‘이기범’과 닮은 외모를 지닌 채 등장하는 만큼, 극 안팎의 궁금증을 더욱 키울 전망이다.
서지원 역시 기자로서 새로운 국면을 맞는다. 강성일보를 떠난 뒤 ‘노이즈컷’에서 활동하는 그는 다시 떠오른 연쇄살인사건의 단서를 좇으며 진실 추적에 뛰어든다. 30년 전 끝난 줄 알았던 사건이 현재와 어떻게 연결될지 관심이 모인다.
제작진은 “11회부터는 2019년을 배경으로 숨겨졌던 사건의 이면이 하나씩 드러난다”며 “시간이 흐른 뒤 변화한 관계성과 감정선 또한 중요한 관전 요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컬처 이준섭 rhees@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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