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AIMC
[스포츠동아 이승미 기자] 배우 주현영의 올라운드 행보에 가속도가 붙었다. 그는 오는 7월 개막하는 연극 ‘더 컴업펀스‘에 캐스팅돼 데뷔 후 처음으로 연극 무대에 오른다.
7월 11일부터 8월 30일까지 대학로 스튜디오 블루에서 막을 올리는 ‘더 컴업펀스’는 고등학교 졸업 20주년 동창회 사전 모임(Pre-party)이 열리는 2022년의 어느 밤을 배경으로, 한때 각별한 우정을 나눴던 다섯 친구가 다시 모여 변화한 삶과 상실, 흔들리는 정체성을 마주하는 이야기를 그린 블랙 코미디다.
극 중 주현영은 전개의 몰입감을 주도하는 케이틀린 역을 맡아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그가 분할 케이틀린은 타인의 시선을 의식해 완벽한 가정생활을 연기하지만, 깊은 내면에서는 공허함에 시달리는 인물이다. 주현영은 자신의 주특기인 섬세한 연기력을 발휘해 캐릭터의 복잡한 감정선을 유연하게 풀어나가며 관객들에게 서늘한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주현영은 ‘더 컴업펀스’의 제작자로도 출사표를 던져 화제를 모은다. 그는 동료 배우 김민성, 연솔이와 함께 공동창작집단 ‘프로젝트 기지개’를 창단하고, 이번 작품을 무대에 올리며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앞서 주현영은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시작으로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열녀박씨 결혼계약뎐’, 영화 ‘괴기열차’, ‘악마가 이사왔다’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차근차근 확장해 나갔다.
때로는 말간 얼굴로 유쾌한 즐거움을, 때로는 서늘한 얼굴로 긴장감을 자아내는 등 변화무쌍한 모습을 보여준 동시에 연기 내공을 탄탄히 쌓았다. 특히 지난해 방영돼 ENA 역대 시청률 2위를 기록한 ‘착한 여자 부세미’에서는 궁금증을 자극하는 미스터리한 백혜지 역을 완벽하게 소화해 장르적 묘미를 더한 주역으로 활약했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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