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70년 부처님오신날(석가탄신일)인 지난 24일 경남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여야 후보들은 창원지역 사찰을 찾아 봉축 법요식에 참석하며 도민 화합과 민생 안정을 기원했다.
각 후보들은 부처님의 자비와 평안, 상생의 가치를 강조하며 전통시장과 지역 행사장을 돌며 지지층 결집에도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후보는 전날 밤 창원 성주사 봉축법회 참석에 이어 이날 오전 정법사와 우곡사를 방문해 불자·시민들과 봉축 행사를 함께했다. 김 후보는 자신의 SNS를 통해 “부처님의 지혜인 평안과 화합은 일상의 소중함과 함께 살아가는 사람 사는 세상의 가치를 담고 있다”며 “도민의 평안한 일상을 살피고 모두가 함께 잘 사는 경남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이른 아침 마산합포구 신마산 번개시장을 시작으로 마산어시장과 상남시장 등을 차례로 방문하며 시민들과 만났다. 오후에는 창원 진동면 진동불꽃낙화축제 행사장을 찾아 지역민들과 소통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국민의힘 박완수 후보도 부처님오신날 메시지를 통해 화합과 상생의 의미를 강조했다. 박 후보는 “계층과 지역, 진영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시기에 부처님의 자비와 화합의 가르침이 더욱 뜻깊다”며 “경남의 저력 위에 배려와 상생의 가치를 더해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신마산 번개시장 방문을 시작으로 삼학사와 봉원사를 찾아 봉축 행사에 참석했으며, 이후 창원 성산구 상남시장 일대에서 시민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했다.
진보당 전희영 후보는 같은 당 정혜경 의원과 함께 창원 구룡사를 찾아 주지스님과 차담을 가진 뒤 봉축 법요식에 참석했다. 주지스님은 “사회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덕담을 전했고, 전 후보는 “진흙탕 속에서도 연꽃이 피어나듯 고통 속에서 희망과 깨달음을 얻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새기겠다”고 말했다.
전 후보는 이어 경남농민단체연합체와 정책협약을 체결하고 농민 생존권 보장과 지속 가능한 농업 실현을 위한 정책 추진 의지를 밝혔다. 협약에는 농어촌 기본소득 확대, 농산물 공정가격 실현, 농업예산 15% 의무할당, 반값 농자재 지원 대책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날 후보들은 봉축 행사 참석과 함께 시장 방문, 거리 유세, 지역 축제 참석 등을 이어가며 선거운동 열기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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