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북중미 월드컵 ‘철벽 중계’ 준비… 해저케이블 6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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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북중미 월드컵 ‘철벽 중계’ 준비… 해저케이블 6원화

포인트경제 2026-05-25 09: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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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저케이블 경로 6원화로 장애 원천 차단
히트리스 프로텍션 등 3단계 대비 시스템 강화
24시간 상시 점검… 안양사옥 컨트롤타워 운영

LG유플러스 임직원들이 방송 중계 장비를 테스트하고 있는 모습.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 임직원들이 방송 중계 장비를 테스트하고 있는 모습. /LG유플러스 제공

[포인트경제] LG유플러스가 내달 11일 2026 FIFA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북중미 현장의 열기를 실시간으로 전달하기 위한 국제 방송 중계망 구축에 나섰다. 장거리 전송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해저케이블 손상이나 정전 등 돌발 변수에 대비해 역대 최고 수준의 안정성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LG유플러스는 25일 북중미 월드컵 기간 동안 전용 방송 중계 회선을 구축해 국내 주관방송사에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중계의 핵심은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 위치한 국제방송센터(IBC)에서 국내 방송 거점까지 이어지는 약 1만4000km 구간의 해저케이블 경로를 6원화한 것이다. 지난 밀라노 동계올림픽 당시 4원화했던 경로를 2개 더 늘려 중계 안정성을 한층 강화했다. 특히 중동 지역 정세 불안을 고려해 대서양과 인도양을 거치는 경로는 제외하고 태평양 중심의 안전한 전송망을 확보했다.

LG유플러스는 영상 전송 전 과정에 ‘히트리스 프로텍션(Hitless Protection)’ 기술을 적용해 기술적 완성도도 높였다. 이 기술은 여러 회선으로 들어오는 신호를 동시에 분석해 특정 회선에 장애가 발생하면 즉시 다른 회선으로 전환함으로써 시청자가 화면 끊김을 전혀 느낄 수 없도록 지원한다. 만약 해저케이블 전체에 문제가 생길 경우를 대비해 현지 인터넷망을 활용한 SRT 프로토콜 전송 체계와 무선 이동통신망을 이용한 MNG(Mobile News Gathering) 장비까지 투입하는 3단계 백업 시스템을 갖췄다.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컨트롤타워는 경기 안양사옥에 마련된다. 월드컵 기간 동안 안양사옥에서는 통신 인프라 전 구간을 24시간 상시 점검하며 댈러스 현지 인력을 포함해 총 22명의 전담 직원이 실시간으로 상황을 관리할 계획이다. 국내에 도달한 영상 콘텐츠 역시 안양과 방배사옥으로 분산 전달해 사옥 내 장애 발생 시에도 중계가 중단되지 않도록 설계했다.

정하준 LG유플러스 유선플랫폼담당 상무는 “국민적 관심이 높은 이벤트인 만큼 찰나의 끊김도 용납되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며 “그간 파리와 밀라노 등 주요 국제 대회에서 쌓아온 방송 중계 역량을 바탕으로 북중미 월드컵의 생생한 현장감을 안방까지 완벽하게 전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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