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예능 ‘소라와 진경’이 이소라와 홍진경의 파리 패션위크 도전기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두 사람이 첫 개인 오디션에서 나란히 피팅 기회를 따내며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안겼다.
지난 24일 방송된 ‘소라와 진경’ 5회에서는 냉혹한 파리 패션계 현실 속에서도 끊임없이 도전을 이어가는 이소라와 홍진경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수도권 가구 기준 3.5%, 전국 기준 3.2%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특히 홍진경이 고난도 워킹 디렉팅을 받고 다시 런웨이에 나서는 장면은 순간 최고 시청률 7%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방송 초반 두 사람은 “응원해주는 분들이 많다”며 시청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홍진경은 제주도에서 만난 70대 시청자가 결말 스포일러를 요청했다는 일화를 공개하며 프로그램의 높은 화제성을 실감케 했다.
첫 오디션 실패 이후 두 사람은 숙소에서 음식으로 허기를 달래며 마음을 추슬렀다. 그러던 중 한국 브랜드 연합 패션쇼와 세계적인 편집숍 도버스트릿마켓 입점 브랜드, 디올 출신 디자이너 브랜드 오디션 일정이 연이어 도착했고, 두 사람은 새로운 전략을 세우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이소라는 현장에서 갑작스럽게 “몸매가 잘 보이지 않는다”며 옷을 갈아입어달라는 요청을 받았고, 급하게 제작진 티셔츠를 빌려 입고 워킹을 진행했다. 결국 두 사람 모두 피팅 기회를 얻지 못했고, 홍진경은 “옷 안 입혀주면 안 된 것”이라며 냉정한 현실을 짚었다.
잠시 숨을 고르던 카페에서는 두 사람의 솔직한 속내도 공개됐다. 홍진경은 과거 반복된 파리 오디션 탈락 이후 체중 강박이 생겼다고 털어놨고, 이소라 역시 모델 시절 외모 지적에 상처받았던 기억을 떠올렸다. 그러나 이번만큼은 서로가 있기에 버틸 수 있다고 다짐하며 뭉클함을 안겼다.
이후 펼쳐진 개인 오디션에서는 극과 극 매력이 빛났다. 디올 출신 디자이너 브랜드 오디션에 참석한 이소라는 하이힐을 두고 온 돌발 상황 속에서도 맨발 워킹이라는 과감한 선택으로 현장 분위기를 단숨에 바꿨다. 차가운 반응을 보이던 캐스팅 디렉터는 미소를 지었고, 결국 의상 피팅과 남성 모델과의 합동 촬영까지 제안했다. 하늘색 드레스와 깃털 장식 의상을 완벽하게 소화한 이소라는 레전드 모델다운 존재감을 드러냈다.
반면 홍진경은 아방가르드 브랜드 오디션에서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특유의 독기 어린 표정과 거만한 워킹으로 현지 디자이너의 시선을 사로잡은 그는 첫 피팅 기회를 얻는 데 성공했다. 특히 무려 20cm에 달하는 킬힐을 신고도 끝까지 워킹을 이어가는 모습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방송 직후 누리꾼 반응도 폭발적이었다. 온라인에서는 “이소라 맨발 워킹 소름 돋았다”, “홍진경 진짜 모델 DNA 살아있다”, “실패해도 다시 도전하는 모습이 울컥했다”, “두 사람 케미가 생각보다 더 좋다”, “패션 예능인데 성장 서사까지 있어서 몰입된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한편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합격 연락을 기다리며 초조해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담겼다. 긴 기다림 끝 울린 이소라의 휴대폰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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