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송건 기자] 주앙 팔리냐는 토트넘 홋스퍼의 잔류에 지대한 공을 끼친 선수다.
토트넘은 25일 오전 12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최종 라운드에서 에버턴을 1-0으로 이겼다.
승부를 결정 지은 선수는 팔리냐였다. 세트피스에서 집중력을 발휘했다. 전반 43분 코너킥 키커 마티스 텔이 올린 크로스를 팔리냐가 헤딩했다. 골대에 맞았는데, 운이 좋게도 다시 팔리냐에게 볼이 향했다. 팔리냐가 곧장 슈팅했고, 에버턴의 수비가 막았지만 이미 골라인을 넘은 뒤였다.
팔리냐의 골이 이 경기의 유일한 득점이었다. 토트넘에 승리를 가져다준 팔리냐는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선정한 POTM(Player of the Match)이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팔리냐는 득점과 함께 패스 성공률 87%(45/52), 기회 창출 2회를 기록했다. 또한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터치(87회)와 수비적 행동(17회)을 보여줬다.
팔리냐가 가져다준 단순한 1승이 아니었다. 이 승리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따돌리며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확정 지을 수 있었다.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잔류를 확정 지은 것에 기쁨을 표했다. 팔리냐는 "정말 모든 면에서 힘든 시즌을 보낸 후 이런 놀라운 기분을 느끼게 되어 기쁘다. 이번 시즌에는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팬분들 같은 모습은 처음 본다. 부진한 시즌을 보낸 후, 팬분들의 이런 분위기와 응원을 받았다는 것에 정말 놀랍다. 이런 광경은 처음 본다. 이번 시즌을 통해 우리는 다음 시즌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것이다. 클럽은 성장할 것이다. 우리는 미래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알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팔리냐는 토트넘의 강등권 탈출에 엄청난 영향력을 끼쳤다.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토트넘에서 첫 승을 거뒀을 때 주인공도 팔리냐였다. 역시 세트피스 상황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득점을 터뜨렸고, 당시 토트넘은 리그에서 16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며 반전을 알렸다. 이어 에버턴과 경기에서도 팀을 승리로 이끌며 혼자서 승점 6점을 벌었다. 팔리냐가 없었다면 토트넘은 강등을 당하는 굴욕을 맛봤을 것이다.
팔리냐가 다음 시즌에도 토트넘에 남을 지는 미지수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임대로 합류한 선수이기 때문이다. 데 제르비 감독은 "나는 그를 100% 잔류시키고 싶다. 물론 그가 나와 함께 있어주길 바란다"라며 영입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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