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교환, 신인감독상 품었다…‘모자무싸’ 최고 6% 종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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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교환, 신인감독상 품었다…‘모자무싸’ 최고 6% 종영

스포츠동아 2026-05-25 08:19: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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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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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구교환이 신인감독상을 품으며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가 따뜻한 위로 속 막을 내렸다.

24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 최종회에서는 각자의 상처와 무가치함을 견뎌낸 인물들이 끝내 안온함에 도달하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전국 5.3%, 수도권 6%(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황동만(구교환)은 노강식(성동일)의 스케줄 문제로 촬영이 무산될 위기에 놓이며 불안에 휩싸였다. 결국 박경세(오정세)와의 갈등까지 터졌지만, 두 사람은 아무것도 아니던 시절 순수하게 영화를 사랑했던 시간을 떠올리며 화해했다.

황동만은 “내가 데뷔해서 레벨 맞춰 올 테니 다시 같아지자”고 눈물로 사과했고, 이후 노강식이 촬영 스케줄을 조정하며 기적처럼 영화 제작이 재개됐다.

형 황진만(박해준)이 인생의 목적을 묻자 황동만은 “난 그냥 웃기게 살 것”이라고 답했다. 이후 그는 숱한 시행착오 속에서도 끝내 영화를 완성했고, 한국영화상 신인감독상을 수상하며 긴 여정을 마무리했다.

수상 무대에 오른 황동만은 상상해왔던 장황한 소감 대신 “영실아, 삼촌 검색된다”라고 외치며 특유의 코미디 감성을 드러냈다.

변은아(고윤정)는 과거의 상처를 변명처럼 붙잡고 살아왔던 자신을 마주했다. 그는 “나는 당신의 말로 죽을 수 없는 존재”라고 각성하며 오정희(배종옥)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내면의 성장을 보여줬다. 그 순간 오랫동안 그를 괴롭히던 코피도 멈췄다.

박경세(오정세)와 고혜진(강말금) 부부는 더 단단한 관계로 나아갔다. 박경세는 공동작가를 정리하고 홀로서기를 선택했고, 고혜진에게 “잘못했다. 1등은 못해도 3등은 하겠다”고 진심을 전했다.

황진만(박해준)은 잃어버린 딸 황영실의 소식을 듣고 다시 시를 쓰기 시작했다. 장미란(한선화)은 변은아를 끌어안으며 상처 입은 사람들과 진짜 관계를 만들어갔다.

‘모자무싸’는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지만 멀리서 보면 희극 같은 인생을 통해 깊은 위로와 공감을 남기며 막을 내렸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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