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한 시간 9년...펩 과르디올라-베르나르도 실바, 결국 눈물 폭발! "이 순간은 영원히 기억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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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한 시간 9년...펩 과르디올라-베르나르도 실바, 결국 눈물 폭발! "이 순간은 영원히 기억될 것"

인터풋볼 2026-05-25 08:0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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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송건 기자]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베르나르도 실바 모두 마지막 경기에서 눈물을 참지 못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25일 오전 12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최종 라운드에서 애스턴 빌라에게 1-2로 패배했다.

경기 결과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았다. 이미 아스널이 리그 우승을 확정 지었기 때문에, 맨시티는 결과와 상관없이 2위로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10년 동안 팀을 이끌어 온 과르디올라 감독과 9년 동안 활약한 실바의 고별전이라는 의미가 더욱 컸다. 실바는 니코 곤살레스와 함께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약 60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후 마테오 코바치치와 교체되어 나갔다.

전광판에 실바의 등번호인 20번이 나오자, 실바는 자신이 교체되는 것을 알았다. 그것은 동시에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자신의 시간이 끝났음을 알리는 것이었다.

실바는 울음을 참지 못했다. 주변 동료 선수들, 오랜 시간 경쟁해 온 빌라 선수들과 포옹을 주고받으며 작별을 고했다. 양 팀 선수들은 터치라인에 모여 도열했고, 떠나는 실바에게 가드 오브 아너를 해주었다. 지켜보던 과르디올라 감독 역시 눈물을 참지 못했고, 함께 포옹하며 그동안 자신들이 이룬 것을 돌아봤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이 순간은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라면서 "실바는 오늘 경기 전에 감정이 북받쳐 올랐다. 울고 싶으면 울고, 웃고 싶으면 웃으면 된다. 감정은 표현해야 하는 거다. 나는 잘 울지 않지만, 다른 사람이 우는 걸 보면 나도 울게 된다"라며 당시 상황을 알렸다.

이어 "수많은 추억이 있다. 우승 타이틀은 잊어버려라. 중요한 건 추억이다. 우리 모두의 추억 말이다. 여기 있는 모든 사람들이 정말 특별하다"라며 맨시티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실바는 2017-18시즌 맨시티로 이적한 이래로 과르디올라 감독 아래서 꾸준히 핵심 선수로 그라운드를 누볐다. 460경기에 출전해 76골 77도움을 기록했다. 과르디올라 감독과 함께 프리미어리그 우승 6회,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등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제 함께 역사 속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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