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북한이 내달 하순 노동당의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열어 상반기 사업 집행 경과를 평가하고 하반기 계획을 논의한다.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은 6월 하순 당 중앙위원회 제9기 제2차 전원회의를 소집한다는 결정서를 지난 24일 채택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5일 보도했다.
이번 전원회의는 "2026년도 당 및 국가정책집행정형을 중간총화하고 하반년도 사업과 일련의 중요문제들을 토의"하기 위한 것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이번 전원회의는 지난 2월 최대 정치행사인 제9차 당대회를 마무리하고 후속 조치가 이어지는 가운데 열린다.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는 해당 시기에 당 안팎의 주요 문제들을 논의·의결하는 핵심 정책결정기구다. 최근에는 6월 말과 12월 말에 정례적으로 소집되며 그 외에도 중요 현안이 있을 때 열린다.
이번 전원회의는 상반기 결산과 하반기 주요 사업 논의를 위한 정례적 성격으로 발표됐지만 대남·대미 관계 등 대외 기조와 관련한 중요 결정을 내놓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북한은 지난 2월 당 대회에서 당 규약을 개정했으며 3월에는 남쪽의 국회 격인 최고인민회의를 열어 헌법을 개정했다.
북한의 최신 헌법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두 국가' 노선을 반영해 한반도 북측 지역만 영토로 규정한 영토 조항이 신설됐고, 통일 조항은 삭제됐다.
또한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오는 상황에서 전원회의를 통해 대미 정책방향을 가늠할 결과가 공개될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북핵 문제를 논의한 시 주석은 이르면 이달 말~다음달 초 방북해 김 위원장과 정상회담을 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제9기 제1차 전원회의는 9차 당 대회 기간인 지난 2월 23일에 열렸다. 당시 회의에서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이 당 총무부장에 임명되고 정치국 후보위원으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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