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국내 다문화 가정 학생 수가 20만 명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LG가 다문화 청소년들을 글로벌 무대의 핵심 인재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중장기 교육 사업을 16년째 변함없이 이어가고 있다.
LG는 국내 최초이자 최장수 다문화 인재 육성 프로그램인 ‘LG와 함께하는 사랑의 다문화 학교’를 통해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강원도 강릉에서 ‘중등 몰입캠프’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캠프에는 전국에서 선발된 베트남, 중국, 태국, 러시아 등 8개 언어권의 중학생 90여 명이 참여해 언어 구사력 향상과 글로벌 문화 이해도를 높이는 집중 교육을 이수했다.
LG다문화학교는 지난 2010년 첫발을 내디딘 이후 교육부, 전국 시도교육청, 성평등가족부의 긴밀한 협조 아래 운영되고 있는 민·관·학 협력 기반의 대표적인 사회공헌(CSR) 프로그램이다.
매년 450여 명 규모의 초·중학생을 선발해 2년간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하며, 지난해까지 총 7000여 명에 달하는 졸업생을 배출했다. 특히 한국외국어대학교 및 서울대학교 등 국내 유수의 교육기관과 협업해 이중언어 역량과 문화·과학 분야의 전문성을 기르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 같은 행보는 다문화 청소년들을 단순한 복지 수혜 대상이 아닌, 두 나라의 언어와 문화를 깊이 이해하는 ‘미래형 인재’이자 국가 경쟁력의 원천으로 바라보는 구광모 LG 대표의 인재 육성 철학이 투영된 결과다.
이번에 열린 중등 몰입캠프는 온라인 비대면 수업의 한계를 넘어 학생들이 직접 만나 소통하는 핵심 과정이다. 참가 학생들은 부모 나라의 언어를 집중적으로 학습하고 해당 언어권의 문화를 체험하는 동시에, 팀 프로젝트와 진로 탐색 활동을 펼치며 이중언어 보유자로서의 정체성과 자신감을 확립하는 기회를 가졌다.
특히 올해 캠프에는 LG다문화학교를 졸업하고 당당히 사회에 진출한 선배들이 멘토로 대거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이제는 대학생과 직장인이 된 선배들은 후배들의 든든한 길잡이가 돼 학교생활과 진로 설계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으며, 다문화 커뮤니티 내의 끈끈한 유대감을 형성하는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실제로 이곳을 거쳐 간 졸업생들은 현재 초등교사, 약사, 공공기관 연구원을 비롯해 글로벌 빅테크 및 정보기술(IT) 기업, 금융권 등 사회 전반에서 핵심 인력으로 맹활약 중이다.
LG다문화학교의 인재 육성 시계는 하반기에도 쉼 없이 돌아간다. 오는 8월에는 초등과정 방학캠프와 서울대 연계 과학과정 캠프가 예정돼 있으며, 9월 중등과정 몰입캠프를 거쳐 11월에는 교육부와 공동으로 ‘제14회 전국이중언어말하기대회’를 개최한다.
이 대회는 청소년들이 갈고닦은 이중언어 실력을 대중 앞에서 뽐내는 자리로, 우수자에게는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 등이 수여된다.
LG 관계자는 “다문화 청소년은 한국의 인구 절벽을 해소하고 미래 혁신 동력이 되어줄 글로벌 인재들로, 앞으로도 이들이 사회 각계각층에 안착하고 세계 무대에서도 활약하는 미래 세대로 성장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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