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박종욱 “이수근이 금전·심리 도움” (물어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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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박종욱 “이수근이 금전·심리 도움” (물어보살)

스포츠동아 2026-05-25 07:22: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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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KBS Joy

사진제공 | KBS Joy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개그맨 박종욱이 ‘김그라’ 캐릭터로 얻은 인기 뒤 고민과 이수근을 향한 고마움을 털어놓는다.

25일 밤 8시 방송되는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366회에는 김구라 성대모사 캐릭터 ‘김그라’로 이름을 알린 박종욱이 출연한다.

이날 박종욱은 “언제까지 남의 이름으로 살아야 할지 고민”이라고 속마음을 고백한다. 그는 어디를 가도 사람들이 자신을 박종욱이 아닌 ‘김그라’로 부른다며 “화장실에 있을 때도 김구라 성대모사를 시킨다”고 털어놓는다.

서장훈은 과거 장례식장에서 박종욱을 처음 만난 일화를 떠올린다. 당시 뒤에서 “어야 장훈아”라는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 돌아봤더니 김구라 성대모사를 하던 박종욱이었다고. 박종욱은 “너무 좋아하시면서 지갑에 있던 돈을 다 꺼내 주셨다”며 당시 60만 원을 받았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긴다.

박종욱은 어린 시절 어려웠던 가정사도 공개한다. 부모님의 사업 성공으로 잠시 풍족하게 살았지만, 가스 폭발 사고와 사업 실패 이후 차압 딱지와 야반도주까지 겪었다고 털어놓는다.

이후 그는 30만 원만 들고 서울로 올라와 SBS 공채 개그맨에 합격했다. 하지만 ‘웃찾사’ 폐지로 다시 현실의 벽에 부딪혔고, 인터넷 방송 ‘김그라의 블랙박스’ 콘텐츠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수근은 “지금까지는 김그라로 살아왔다면 이제는 개그맨 박종욱을 보여줘야 오래갈 수 있다”며 “남을 따라 하는 캐릭터에는 유통기한이 있다”고 조언한다.

서장훈은 “김그라는 너무 아깝다. 너무 웃기다”면서도 “변화를 원한다면 스스로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박종욱은 현재 이수근과 새 콘텐츠를 기획 중이라며 “금전적으로도, 심리적으로도 정말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고마움을 전한다. 이에 이수근은 “아이디어 싸움이 중요하다”며 진심 어린 응원을 보낸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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