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류승우 기자┃NC 다이노스가 외국인 투수 라일리 톰슨의 109구 역투와 박건우의 4안타 맹타를 앞세워 KT 위즈를 꺾고 길었던 5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공동 선두를 달리던 KT는 안방에서 뼈아픈 패배를 당하며 삼성·LG에 밀려 공동 2위로 내려앉았다.
무너질 뻔한 NC 살린 라일리… 수원서 터진 반전 드라마
NC는 2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KT를 8-5로 제압했다. 최근 연패 늪에 빠지며 최하위권에서 허덕이던 NC는 이날 승리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경기 초반부터 흐름은 NC 쪽이었다. 1회초 김주원의 출루를 시작으로 박건우의 선제 적시타와 상대 실책을 묶어 2점을 먼저 가져갔다. 흔들리던 KT 마운드는 결국 4회 완전히 무너졌다.
2사 1루 상황에서 한석현이 KT 두 번째 투수 스기모토의 공을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터뜨렸다. 수원 원정 응원석이 들썩일 정도의 한 방이었다. NC는 이 홈런으로 6-2까지 달아나며 경기 주도권을 움켜쥐었다.
109구에도 안 꺾였다… 라일리, 위기마다 삼진으로 탈출
이날 가장 빛난 선수는 단연 선발 라일리였다. 그는 5이닝 동안 무려 109개의 공을 던지며 KT 타선을 온몸으로 막아냈다. 특히 5회말 무사 1·2루 위기 장면은 압권이었다. 김현수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흔들리는 듯했지만, 이후 힐리어드와 김민혁을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허경민까지 범타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차단했다.
NC 더그아웃은 사실상 이 순간 승기를 잡았다. 라일리는 5이닝 7피안타 7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 불펜진도 흔들리지 않았다. 배재환과 김영규, 임지민, 전사민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박건우는 안타 공장, 김형준은 쐐기포… KT는 선두 자리 추락
타선에서는 박건우가 완벽에 가까운 활약을 펼쳤다. 그는 5타수 4안타 1타점 1득점으로 KT 마운드를 끊임없이 흔들었다. 중심타선의 연결고리 역할을 해내며 NC 공격의 엔진이 됐다.
김형준도 해결사 본능을 뽐냈다. 6회초 좌월 투런 홈런으로 사실상 승부를 갈랐고, 7회에는 희생플라이 타점까지 추가하며 3타점을 쓸어 담았다.
반면 KT는 선발 배제성이 3이닝 4실점으로 조기 강판되며 경기가 꼬였다. 김상수와 허경민, 최원준이 타선에서 분전했지만 마운드 붕괴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공동 선두를 달리던 KT는 이날 패배로 삼성 라이온즈, LG 트윈스에 밀려 공동 2위로 내려앉았다.
구급차까지 들어온 아찔한 충돌… 도태훈 병원 이송
경기 후반에는 아찔한 장면도 나왔다. 7회초 NC가 더블 스틸을 시도하던 과정에서 대주자 도태훈이 2루수 김상수와 강하게 충돌했다. 도태훈은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고 결국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이동했다. NC 구단은 “오른쪽 쇄골 부위 타박 증세가 있어 인근 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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