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한국 펜싱의 간판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이 4개월 만에 월드컵 개인전 정상에 섰다.
오상욱은 23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국제펜싱연맹(FIE) 남자 사브르 월드컵 개인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1월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대회에 이은 시즌 두 번째 월드컵 우승을 달성했다. 월드컵 개인전 입상은 지난해 11월 알제리 알제 대회 동메달을 포함해 이번 시즌 세 번째다.
2024 파리 올림픽 2관왕인 오상욱은 2024-2025시즌 태극마크를 내려놓은 뒤 복귀한 이번 시즌 허리 부상을 겪으며 중반에는 주춤하기도 했으나 시즌 마지막 월드컵에서 시상대 맨 위에 우뚝 섰다.
오상욱은 이번 개인전 첫 경기 64강전에서 카밀 이브라기모프(개인 중립 선수)를 15-13으로 따돌린 것을 시작으로 거침없이 메달권까지 전진했고, 준결승전에선 전 세계랭킹 1위이자 현재는 2위인 산드로 바자제(조지아)를 15-8로 제압했다.
결승전에서는 콜린 히스콕(미국)을 다시 15-8로 물리치며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같은 기간 벌어진 다른 종목 월드컵에서도 한국 선수들의 개인전 입상 소식이 이어졌다.
페루 리마에서 열린 여자 사브르 월드컵에서는 최세빈(대전광역시청)이 사라 누차(프랑스)에 이어 준우승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세빈은 2024년 1월 튀니지 튀니스에서 열린 국제그랑프리대회 동메달 이후 2년여 만에 국제대회 개인전 메달을 따냈다.
프랑스 생모르에서 열린 여자 에페 월드컵에서는 임태희(계룡시청)가 동메달을 획득했다. 임태희는 지난해 12월 캐나다 밴쿠버 대회(동메달)에 이어 월드컵 개인전 두 번째 메달을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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