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가 24일 부산 선거캠프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전재수 후보 관련 의혹 해명을 촉구하고 있다.(사진=박형준 후보 선대위 제공
"선거 막판으로 갈수록 정책 경쟁보다 후보 검증 공방의 수위도 함께 높아지는 분위기다."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가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를 향해 여론조사 착신전환 의혹 등 각종 논란에 대한 공개 해명을 요구하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박 후보 선대위는 24일 부산 선거캠프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전 후보를 둘러싼 여러 의혹과 관련해 시민 앞에 직접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 "여론조사 착신전환 의혹 해명해야"
선대위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여론조사 개입 의혹을 핵심 쟁점으로 제기했다.
선대위는 전직 보좌진이 실명으로 관련 의혹을 폭로했다며 전 후보의 직접적인 해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유선전화 착신전환 방식이 사용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만큼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선거 여론조사의 공정성과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시민 판단을 위해서라도 설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선대위는 이와 함께 과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착신전환 회선 조작 고발 사례를 언급하며 여론조사 신뢰성 문제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다만 현재 제기된 내용은 박 후보 선대위 측 주장으로, 사실 여부는 향후 당사자 간 입장과 추가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다.
박형준 후보 선대위가 기자회견에서 제시한 여론조사 관련 전직 보좌진 SNS 게시물 일부.(사진=박형준 후보 선대위 제공)
◆ 시계·배우자 거주 논란도 함께 제기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전재수 후보와 관련한 고가 시계 수수 의혹과 배우자의 부산 거주 이력 논란, 보좌진 관련 폭로 및 기소 문제 등도 함께 제기됐다.
박성훈 민생지원총괄본부장은 배우자 거주 논란과 관련해 "사실이라면 입증하고 거짓이라면 사과하는 것이 정치인의 최소한의 책임"이라고 주장했다.
선대위는 전 후보에게 여론조사 개입 의혹 공개와 고가 시계 및 보좌진 관련 의혹에 대한 입장 표명, 배우자 거주 이력 자료 공개 등을 요구했다.
◆ 선거 막판 검증전 확산
이날 기자회견에는 주진우 상임선대위원장과 정동만 부산시당위원장, 김대식 총괄선대본부장, 조승환 해양수도총괄본부장, 박성훈 민생지원총괄본부장, 서지영 수석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서지영 수석대변인은 "시민 질문에 답하지 않는 후보에게 부산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며 전 후보의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전재수 후보 측의 입장 표명 여부와 함께 선거 막판 검증 공방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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