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까지 공연·난장 다채…폐막 밤샘 도깨비난장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의 대표 공연예술축제인 '2026 제38회 춘천마임축제'가 24일 개막해 8일간의 축제 여정에 들어갔다.
올해 축제는 이날 도심 중앙로 일대에서 개막난장 '아!水(수)라장'으로 막을 올렸다.
축제는 '몸풍경'을 주제로 31일까지 중앙로와 축제극장 몸짓, 석사천 산책로, 우두공원,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주차장 등 춘천 전역에서 이어진다.
아!水라장은 2006년 시작된 국내 최초 물난장형 축제로 춘천마임축제를 대표하는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특히 올해는 중앙로에서 열리는 마지막 행사로, 내년부터는 축제극장 몸짓 일원으로 장소를 옮겨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개막난장은 '몸풍경 3개년 프로젝트' 두 번째 장인 '정화에서 전이로'를 주제로 펼쳐졌다.
춘천마임축제 측은 물의 흐름을 따라 멈춰 있던 감각과 도시의 움직임을 다시 깨우는 과정에 주목했다고 설명했다.
관광객과 시민들은 물과 몸짓이 어우러진 거리 퍼포먼스와 공연을 함께 즐기며 도심 전체를 거대한 축제 공간으로 만들었다.
축제장에는 물놀이존 '워터붐(WATER BOOM!)'과 휴양·키즈존도 운영돼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중앙로 개막난장 이후에는 축제극장 몸짓에서 개막작 '판옵티콘 & 코지마야 만스케 극장' 공연이 이어지며 거리와 극장,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하루 동안 연결돼 축제 분위기를 이어갔다.
축제 기간 10여개국 90여개 예술단체가 참여해 다양한 공연을 선보인다.
축제극장 몸짓에서는 마임과 현대무용, 서커스, 클라운 공연 등이 이어지며 한국 마임의 흐름을 담은 '안녕? 마임의집', 한·핀란드 합작 공연 '푸빗과 깔레' 등 국내외 작품들이 관객과 만난다.
석사천 산책로와 우두공원에서는 '걷다보는마임'과 대학·병원·관광지를 찾아가는 '도깨비유랑단'이 운영된다.
축제 후반부에는 성인 대상 실험형 프로그램 '예술난장 X'와 대표 밤샘 프로그램 '도깨비난장'도 이어진다.
춘천마임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 명예문화관광축제와 로컬100에 선정된 대표 공연예술축제로 지난해에는 8일간 10만여명이 축제장을 찾았다.
이두성 예술감독은 "축제에 참여하는 모두가 각자의 이야기를 조각하는 마임 예술가가 돼 5월 춘천을 마임의 도시로 만드는 여정에 함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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