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소년체전서 ‘유종의 미’를 거둬 기뻐요. 꼭 올림픽에 출전해 국위선양 하겠습니다.”
도연주(가평 설악중)가 전국소년체육대회 마지막 무대를 화려한 금빛으로 장식하며 철인3종 유망주로서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그는 24일 부산 기장 임랑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린 제55회 소년체전 여자15세이하부 단체전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21분55초로 경남(22분08초)과 충남(22분40초)을 따돌리고 골인 지점을 가장 먼저 통과, 전날 개인전 우승(23분27초)을 합해 이번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도연주는 “대회 전 사이클 독주와 드래프트 훈련을 중점적으로 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며 “작년보다 수영과 달리기가 많이 늘었다고 느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져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2관왕은 철저한 전략과 신체적 한계를 극복한 ‘노력의 산물’이다. 40kg의 가벼운 체구 탓에 팔 힘이 필요한 수영에서는 8위로 출발하며 다소 뒤처졌다. 하지만 장기인 사이클과 달리기 종목에서 무서운 스피드를 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그는 “몸무게가 40kg으로 가벼운 편이라 수영에서는 팔 힘이 조금 부족해 8등으로 부진했다”라며 “하지만 사이클은 자기 몸무게를 끌고 가야 하는 종목이다 보니, 가벼운 체격이 오히려 유리하게 작용해 스피드를 낼 수 있었다”고 경기 당시를 회상했다.
힘든 훈련 과정을 버텨낸 비결로는 동료를 꼽았다.
이번 대회에서 빛난 또 다른 원동력은 설악중 동료들과의 ‘팀워크’였다. 도연주는 “학교 친구, 동생들과 매일 같이 훈련하고 밥을 먹으며 가족보다 더 많은 시간을 보냈다”라며 “서로 눈빛만 봐도 무엇을 원하는지 알 정도로 끈끈해진 덕분에 단체전에서 엄청난 시너지 효과가 났다”며 미소를 지었다.
끝으로 그는 “고등학교에 진학해 전국체전 무대에 서고, 나아가 아시안게임과 올림픽 무대까지 밟아보고 싶다”라며 “언제나 더 열심히 하고 매 순간 최선을 다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