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명' 박찬대 정치권 퇴출하고 '5·18 모욕' 송영길 불매운동해야"
지역 맞춤형 공약도 발표…인천 지하철 노선 연장·강원 광역 교통망 확충
(인천·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권희원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24일 6·3 지방선거 '격전지'인 인천을 찾아 이재명 정권 심판론을 외치며 한 표를 호소했다.
공식 선거운동 시작 후 지난 22일 경기를 찾은 데 이어 이날은 인천을 찾으며 이번 선거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수도권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장 위원장은 오후 인천 연수구 옥련시장을 찾아 인천 연수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박종진 후보를 지원하는 유세를 했다.
장 위원장은 유세차 연설에서 "누구나 똑같이 죄지으면 재판받고 죄지은 게 드러나면 감옥 가는 게 정상적인 나라이고 헌법에 그렇게 돼 있다. 그런데 이재명 대통령이 되더니 자기 죄 지운다고 한다. 인정할 수 있겠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여당의 스타벅스 공세를 겨냥, "이제 대통령이 아침에 일어나 마시는 커피까지 정해준다고 하고 있다. 대통령도, 장관도 나서서 무슨 커피 마시지 말자, 이거 공산당 아닌가"라며 "국민을 갈라치는 이재명과 민주당이 더 이상 설치지 못하게 막아달라"고 호소했다.
'친명(친이재명)'으로 불리는 민주당 박찬대 인천시장 후보에 대해선 "이름도 없던 사람인데, 이재명 코딱지 파다가 유명해진 사람 아닌가. 박찬대가 인천을 제2의 대장동으로 만들겠다고 한다"며 "이번에 정치권에서 완전히 퇴출시켜 달라"고 했다.
민주당 송영길 인천 연수갑 보선 후보에 대해선 "전당대회에서 돈 봉투 뿌리고 구속됐다가 정치 다시 하겠다고 뻔뻔히 나온 후보다. 5·18 전날 광주 가라오케 가서 5·18 모욕했던 사람"이라며 "스타벅스 때려잡으려면 송영길 불매운동, 낙선운동부터 해야 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장 위원장은 이어 이재명 대통령 당선으로 보선을 치르는 인천 계양구를 찾아 심왕섭 인천 계양을 보선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인천 부평으로 이동해 문화의거리에서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를 비롯한 지방선거 출마자들과 유세를 진행할 예정이다.
장 위원장은 이날 SNS를 통한 '여론전'도 이어갔다.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 법요식에 참석, 이 대통령과 악수했던 장 위원장은 "이재명 축사를 듣다가 뒷골이 땅겼다. '서로 다른 생각을 화합하고 아우르는 배려와 이해의 정신'이 필요하단다. 당장 어젯밤에 스타벅스를 '금수'로 몰고, 아침에 '일베 폐쇄하겠다'고 글 올린 사람은 누구?"라고 썼다.
이어 "틈만 나면 국민을 향해 분노와 저주를 퍼붓고 목숨 걸고 갈라치기 하면서 멀쩡한 얼굴로 '배려'니 '화합'이니 이야기한다. 다중인격인가"라고 꼬집었다.
국민의힘은 장 위원장의 유세 일정에 맞춰 인천·강원 지역의 시·군·구별 맞춤 공약도 발표했다.
인천은 국제자유특별도시로 제3개항시대 개막을 위해 ▲ 서울 지하철 5호선 검단 연장 및 인천 지하철 1호선 송도 연장 ▲ 상급 종합병원 유치와 강화경제자유구역 지정 등을 약속했다.
강원도는 ▲ 원주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과 삼척 수소클러스터 생산거점 구축 ▲ 춘천 케이 컬쳐(K-Culture) 콤플렉스 조성 ▲ 속초 영랑호 관광단지 개발 ▲ 평창∼정선 KTX 및 포천∼철원 고속도로 건설 추진 등 광역 교통망 확충 공약을 내걸었다.
yjkim8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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