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이 24일 '차명 사채업자 의혹'을 받는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경기 평택을 후보를 향해 "양심 불량, 염치 불량, 자격 불량의 3대 불량 후보"라며 "스스로 거취를 숙고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차명 사채업 의혹으로 평택 시민의 신뢰와 인간적 양심을 저버렸고 거짓 해명과 발뺌으로 공직 후보자가 지켜야 할 최소한의 도덕적 염치마저 팽개쳤다. 무엇보다 민주개혁 진영 후보의 자격에 금이 갔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 의원은 "(김 후보는) 차명 소유가 아니라고 부인하지만 '지분 100%를 갖고 있고, 1년에 3~4억원 이익이 난다', '배당은 어차피 다 내 것이다' 등이 담긴 2021년 녹취록에서 본인 입으로 차명 사채업을 자백했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가 '불법적인 배당과 수익은 없었다'고 말한 것에 대해서는 "대부업으로 받아들인 법률상 '합법적인' 수익은 공직자가 되고자 하는 자로서 떳떳하다는 말이냐"면서 "서민을 상대로 고리대금업을 한 사실 자체만으로도 공직자로서는 불량 종자"라고 꼬집었다.
신 의원은 김 후보가 최근 운영이 중단돼 폐업 절차에 들어갔다고 해명한 것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그는 "지난해 '만사무사대부'는 돈놀이를 더 하려고 자본금을 3억원에서 5억원으로 늘렸고, 5월 18일에는 앞으로 3년 더 대부업을 하겠다고 사업 갱신을 완료했다"면서 "언론에 덜미가 잡히자 기습적으로 폐업 신고를 하고는 폐업 절차에 들어갔다고 해명한 것은 법 기술자의 말장난"이라고 일갈했다.
신 의원은 "김 후보가 민주개혁 진영에 부담을 안기지 말고 스스로 거취를 진지하게 고민해야 하고, 민주당은 윤리 감찰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에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 뒤 기자들과 만나 "후보자 당사자는 사실관계가 다르다고 말씀하고 있다"며 "당에서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김 후보와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 김재연 진보당 후보는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심복사 봉축법요식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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