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전 합의 임박했는데…트럼프, 성조기 입힌 이란 지도 게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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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전 합의 임박했는데…트럼프, 성조기 입힌 이란 지도 게시

이데일리 2026-05-24 13:37:4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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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서민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이란과의 종전 합의가 임박했다고 밝힌 가운데 자신의 소셜미디어에는 이란 지도 위에 성조기를 입힌 이미지를 올리며 협상 국면에서의 신경전을 이어갔다.

(사진=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루스소셜 이미지 캡처)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중동의 미국?”이라는 글과 함께 중동 지도 이미지를 게시했다. 해당 이미지에는 중동 여러 국가 가운데 이란 영토에만 성조기가 덧입혀져 있었다. 게시 시점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 협상 타결이 임박했다고 언급한 때와 맞물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 CBS 인터뷰에서 이란과의 합의가 “상당히 가까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후 트루스소셜에도 “미국과 이란 여러 다른 국가 간 협정이 대체로 협상됐으며 최종 확정만 남았다”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협상 국면에서도 이란 재공격 가능성을 시사하는 듯한 합성 이미지를 여러 차례 올린 바 있다. 지난달 29일에는 “이란이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다. 빨리 상황 파악을 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쓴 뒤 ‘더 이상 착한 남자는 없다’는 제목의 이미지를 게시했다. 해당 이미지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폭격 장면을 배경으로 선글라스를 쓰고 총기를 멘 모습으로 등장했다.

알자지라는 이번 이미지에 대해 “이란 장기 점령을 추진하지 않는다는 트럼프 행정부의 입장과 상반된다”며 “협상 와중에 또 하나의 선동적 메시지를 냈다”고 분석했다. 또 “전쟁과 관련해 모순된 메시지를 내는 것으로 알려진 트럼프 대통령이라도 이번 게시물은 협상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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