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강인아 나는 2부 간다’…이강인 옛 단짝 무리키, 음바페 이어 23골 득점 2위에도 마요르카 강등은 못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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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강인아 나는 2부 간다’…이강인 옛 단짝 무리키, 음바페 이어 23골 득점 2위에도 마요르카 강등은 못 막았다

인터풋볼 2026-05-24 13:2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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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이태훈 기자] 베다트 무리키가 커리어 최고의 득점력을 선보였지만, 끝내 마요르카의 강등을 막지는 못했다.

마요르카는 24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에 위치한 에스타디 데 손 모시에서 열린 2025-26시즌 스페인 라리가 38라운드 최종전에서 레알 오비에도에 3-0으로 승리했다. 하지만 승점 42점에 머물며 최종전 완승에도 강등의 쓴맛을 봤다.

잔류를 위해서는 무조건 승리가 필요했던 마요르카. 선수들은 마지막 희망을 붙잡기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 이미 강등이 확정된 레알 오비에도를 상대로 3골을 몰아치며 완승을 거뒀고, 잔류를 위한 첫 번째 조건은 스스로 충족했다.

그러나 다른 경기 결과가 도와주지 않았다. 마요르카가 극적으로 잔류하기 위해서는 엘체와 오사수나가 모두 패하고, 레반테는 패배하지 않아야 했다. 승점 동률 시 상대 전적을 우선 적용하는 라리가 특성상, 상당히 복잡한 경우의 수가 모두 맞아떨어져야만 살아남을 수 있었다.

끝내 마요르카의 바람은 이뤄지지 않았다. 오사수나는 패배했지만, 엘체가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1점을 추가했다. 여기에 레반테까지 패하면서 마요르카는 레알 오비에도를 3-0으로 완파하고도 강등을 피하지 못했다.

팀의 강등과 별개로 무리키는 개인 커리어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1994년생 코소보 출신 최전방 공격수인 무리키는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이름이다. 2022-23시즌 이강인과 함께 마요르카 공격을 이끌며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당시 두 선수는 마요르카 공격의 핵심 루트였다. 이강인이 날카로운 크로스와 패스를 공급하면, 무리키가 문전에서 마무리하는 장면이 여러 차례 나왔다. 두 선수는 한 시즌 동안 6골을 합작하며 시너지를 발휘했고, 마요르카의 공격을 책임졌다. 이후 이강인이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하면서 두 선수의 동행은 막을 내렸다.

무리키는 올 시즌 자신의 득점 기록을 새롭게 썼다. 이강인과 함께했던 2022-23시즌 라리가 35경기에서 15골을 터뜨렸던 무리키는 이후 두 시즌 동안 각각 7골에 머물렀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라리가 37경기에서 무려 23골을 몰아치며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활약은 확실한 인정으로 이어졌다. 무리키는 25골을 기록한 킬리안 음바페에 이어 라리가 득점 순위 2위에 올랐고, 라리가 올해의 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음바페, 라민 야말과 함께 공격진을 구성하며 리그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무리키의 눈부신 득점력도 마요르카를 구해내지는 못했다. 무리키는 무려 23골을 터뜨리며 자신의 몫을 다했지만, 마요르카는 끝내 1부리그 잔류에 실패했다. 무리키에게는 개인 최고의 시즌과 팀의 강등이라는 극명하게 엇갈린 결말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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