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시장 도매법인 등과 협약…매년 13억원 들여 480곳 1만4천여 아동 지원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서울시가 가락시장 유통인 등과 함께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에게 제철 과일을 제공하는 '얘들아 과일 먹자' 사업을 2030년까지 이어간다.
시는 지난 20일 6개 가락시장 청과도매시장법인·공판장, 사단법인 희망나눔마켓,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와 사업 지속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아동센터 등 아동기관을 이용하는 어린이에게 주 2회 제철 과일을 제공하고, 자치구 보건소의 영양 교육을 병행하는 민관 협력 사회공헌사업이다.
시는 지난 2013년 이 사업을 시작해 작년까지 약 71억원의 후원기금을 투입, 아동 9만1천여명에게 제철 과일을 제공했다.
지난해에는 지원 규모를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늘려 480개 아동기관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오는 2030년까지 매년 12억8천800만원의 후원금을 투입해 480개 아동기관, 약 1만4천여 아동에게 정기적으로 제철 과일을 지원하기로 했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참여 아동의 식습관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소개했다.
지난해 참여 아동 1만2천805명을 조사한 결과 매일 과일을 먹는 비율은 23.5%에서 28.2%로 높아졌고, 영양표시를 확인하고 활용하는 비율도 32.6%에서 41.6%로 올랐다. 단맛 음료와 패스트푸드를 주 1회 이상 섭취하는 비율은 감소해 식습관 개선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조영창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10년 넘게 이어진 이 사업을 통해 아이들의 식습관이 건강하게 변화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식생활 지원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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