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한스경제 류정호 기자 |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CJ컵 바이런 넬슨(총상금 1030만달러)에서 이틀 연속 단독 선두를 지키며 통산 5승째를 향한 발판을 놓았다.
김시우는 24일(한국 시각)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중간 합계 21언더파 192타를 적어낸 김시우는 공동 2위 스코티 셰플러와 윈덤 클라크(이상 미국·19언더파 194타)를 2타 차로 따돌리고 리더보드 최상단을 지켰다. 전날 2라운드에서 60타를 몰아치며 단독 선두로 올라선 데 이어 3라운드에서도 선두 자리를 지켜냈다.
같은 조에서 경기한 임성재도 추격권에 자리했다. 임성재는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 합계 17언더파 196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공동 4위에 올라 최종 라운드 역전 우승의 가능성을 남겼다. 김시우와는 4타 차다.
김시우는 전날 12개의 버디를 쓸어 담고도 마지막 홀 보기로 60타에 그쳐 ‘꿈의 타수’인 50대 타수 진입을 아깝게 놓쳤다. 3라운드에서는 중반 한때 흔들렸다. 8번 홀(파4)에서 세컨드샷을 그린에 올리고도 3퍼트로 첫 보기를 범했고, 10번 홀과 11번 홀에서도 3m 이내 퍼트를 놓치며 연속 보기를 적어냈다.
그러나 김시우는 위기에서 무너지지 않았다. 3번 홀(파4)에서 어프로치 샷을 홀 2m 앞에 붙여 첫 버디를 잡은 그는 6번 홀(파4)에서도 먼 거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다. 9번 홀(파5) 버디로 전반을 마친 뒤 후반 초반 흔들렸지만, 12번 홀(파5) 버디로 분위기를 바꿨다. 이어 14번 홀과 15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다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PGA 투어에 따르면 김시우는 1∼3라운드에서 버디 26개를 기록했다. 이는 PGA 투어 54홀 최다 버디 기록에 1개 모자란 수치다. 김시우는 이번 시즌 버디 270개로 투어 전체 1위에 올라 있다.
디펜딩 챔피언 셰플러의 추격도 거셌다. 셰플러는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를 기록, 김시우를 2타 차로 압박했다. 김시우는 최종 라운드에서 셰플러와 챔피언조 맞대결을 벌인다. 2023년 소니 오픈 이후 3년 만이자 PGA 투어 통산 다섯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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