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속 득점왕’에도 민심 잃은 음바페… 레알, 선수단 분열 속 ‘UCL 3연패’ 주역 완전 해체 [라리가 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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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속 득점왕’에도 민심 잃은 음바페… 레알, 선수단 분열 속 ‘UCL 3연패’ 주역 완전 해체 [라리가 결산]

풋볼리스트 2026-05-24 10:26: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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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안 음바페(레알마드리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킬리안 음바페(레알마드리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킬리안 음바페는 스페인 라리가 입성 후 2연속 득점왕을 차지했음에도 팬들의 민심을 잃었다. 레알마드리드는 혼란 속에서 다니 카르바할을 떠나보냈다.

24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2025-2026 스페인 라리가 38라운드(최종전)를 치른 레알이 아틀레틱클루브(빌바오)에 4-2로 승리했다. 레알은 승점 86점으로 이번 시즌을 2위로 마무리했다.

올 시즌 레알은 그간 물밑에 있던 문제들이 수면 위로 올라오며 힘든 시즌을 치러냈다. 사비 알론소 감독 부임 후 리그 첫 11경기에서 10승을 거두고, 바르셀로나와 ‘엘클라시코’에서도 2-1로 승리하며 이번 시즌 리그 우승 탈환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나 엘클라시코에서 불거진 알론소 감독과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사이의 불화설이 점차 선수단 전체와 알론소 감독의 불화설로 커지며 알론소 감독의 입지가 줄어들었다. 알론소 감독의 비디오 미팅, 많은 활동량을 요구하는 전술 등에 선수들이 불만을 가진 게 주된 이유였다.

레알은 리그 첫 11경기 이후 4승 3무 1패로 흔들렸고, 결국 알론소 감독은 올해 1월 수페르코파 데에스파냐(스페인 슈퍼컵) 결승에서 바르셀로나에 패한 뒤 레알 사령탑에서 물러났다. 그는 레알 출신에다 2023-2024시즌 바이어04레버쿠젠을 독일 분데스리가 최초 무패 우승으로 이끌며 차기 명장으로 주목받았는데, 레알에서는 8개월도 안 돼 지휘봉을 내려놓으며 자존심을 구겼다.

사비 알론소 레알마드리드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사비 알론소 레알마드리드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올 시즌을 마무리하기 위해 선임된 알바로 아르벨로아 감독은 최대한 선수단의 비위를 맞추며 분위기를 쇄신하고자 노력했다. 그러나 시즌 말미에 선수단 내 갈등이 생각보다 심각하다는 게 드러나며 더욱 깊은 수렁에 빠졌다. 지난 7일 스페인 ‘마르카’ 등을 통해 밝혀진 바에 따르면 오렐리앵 추아메니와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이틀 연속으로 라커룸에서 충돌했고, 이튿날에는 추아메니와 발베르데의 몸싸움 끝에 발베르데가 머리에 상처를 입고 병원으로 후송되기까지 했다. 발베르데는 이 사고로 며칠 뒤에 있던 엘클라시코에 결장했다. 이전에는 안토니오 뤼디거가 유망주 수비수 알바로 카레라스의 뺨을 때렸다는 의혹도 있었고, 선수단이 크게 음바페 편과 주드 벨링엄 편으로 나뉘었다는 소문까지 돌았다. 일각에서는 2024년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비니시우스의 수상 불발에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이 시상식에 불참하면서 선수들의 자아가 지나치게 비대해졌다는 분석도 나왔다.

특히 음바페에 대한 현지 민심이 험악해졌다. 음바페는 4월 말 연습경기 도중 오프사이드를 선언한 부심 역할 코치에게 모욕적인 언사를 한 걸로 알려졌다. 또한 레알베티스전 햄스트링 부상 이후 재활에 매진하지 않고 파트너와 이탈리아 여행을 떠나 빈축을 샀다. 음바페는 레알 관계자들은 물론 일부 동료들에게도 신임을 잃었다. ‘음바페 아웃’ 온라인 청원은 당초 목표인 20만 명을 훌쩍 넘어 7,300만 명을 돌파했다.

음바페는 그런 와중에도 리그 25골로 2년 연속 라리가 득점왕을 차지했다. 아틀레틱과 최종전에서도 후반 6분 이 경기 결승골을 넣어 실력을 입증했다. 다만 시즌 내내 수비 부담에서 제외되며 공격에 치중한 것 치고는 아쉬운 성적이며, 전반기 폭발적인 페이스에도 후반기 부상과 부진 등으로 리그 7골밖에 넣지 못하며 레알 팬들의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다니 카르바할(레알마드리드). 레알마드리드 X 캡처
다니 카르바할(레알마드리드). 레알마드리드 X 캡처

이번 경기를 끝으로 주장 카르바할도 레알을 떠났다. 카르바할은 홈경기 이후 은퇴식에서 눈물을 흘리며 레알에서 13년을 돌아봤다. 그는 “페레스 회장에게 감사하다. 지난 시즌 내가 심각한 무릎 부상을 당한 직후 주저하지 않고 계약 연장을 체결했다. 이것이 레알이며, 우리는 다시 승리할 것”이라며 “여기서 경험한 모든 건 팬들이 있어야 설명할 수 있다. 이 유니폼을 위해 모든 걸 바친 나를 자랑스럽게 기억해주셨으면 한다. 어제, 오늘 그리고 항상 알라 마드리드(Hala Madrid)!”라며 레알 모든 이에게 감사를 전했다.

카르바할이 팀을 떠나며 레알에서 2015-2016시즌부터 2017-2018시즌까지 UCL 3연패를 이룩했던 주축 선수들이 모두 팀을 떠났다. 레알 선수단 기강 해이가 이들을 잡아줄 카리스마 있는 베테랑의 부재도 있었다. 레알은 카리스마 있는 감독인 주제 무리뉴 감독을 13년 만에 레알에 복귀시키는 걸로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 다만 무리뉴 감독이 2010년대 중반 이후 뚜렷한 성과를 내지는 못했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레알마드리드 X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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