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이윤 기자┃지역 체육계에서 상대적으로 관심과 지원이 부족했던 펜싱 종목이 마침내 평택 체육의 새로운 역사를 써냈다. ‘비인기 종목’, ‘홀대받는 종목’으로 여겨졌던 펜싱이 전국소년체육대회 정상에 오르며 평택 펜싱 사상 최고의 성과를 기록했다.
평택펜싱협회 유소년팀 기대주 김서율(용죽초)은 23일 부산스포원파크 금정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55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남자 12세 이하부 플뢰레(플러레) 개인전 결승에서 송도펜싱클럽 성은기를 상대로 15대 10 승리를 거두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서율은 엘리미네이션 다이렉트 방식으로 진행된 결승전에서 경기 초반부터 집중력 있는 공격과 안정적인 수비 운영을 펼치며 상대를 압도했다. 전국 각 지역 강호들이 출전한 대회에서 당당히 정상에 오르며 차세대 국가대표급 유망주로서 가능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특히 이번 금메달은 단순한 개인 성과를 넘어 지역에서 상대적으로 무관심 속에 놓여 있던 펜싱 종목이 전국 무대 정상에 올랐다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를 갖는다. 평택 펜싱은 전용 훈련시설과 체계적인 지원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선수와 지도자의 헌신, 학부모들의 노력으로 성장세를 이어왔다.
이번 전국소년체전 금메달은 평택 펜싱 역사상 최고의 업적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경기도교육감배와 전국대회 등에서 꾸준한 성과를 이어온 평택 유소년 선수단이 전국 최정상에 오르며 지역 스포츠 저변 확대 가능성까지 보여줬다는 분석이다.
평택시펜싱협회 이윤 회장은 “지역에서 상대적으로 무시받고 관심을 받지 못했던 펜싱 종목이 전국소년체전 금메달이라는 최고의 성과를 이뤄냈다는 점에서 감회가 남다르다”며 “이번 김서율 선수의 우승은 평택 펜싱 역사에 남을 최고의 업적이자, 우리 유소년 선수들의 가능성을 전국에 증명한 값진 결과”라고 축하의 뜻을 전했다.
이어 “선수들이 전국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내고 있음에도 현실적인 지원은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라며 “이제는 지역사회와 관계기관이 펜싱 꿈나무들에게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을 보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 회장은 “무엇보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아이들을 전국 최고 수준으로 성장시킨 김대영 감독의 노력이 매우 컸다”며 “묵묵히 선수들을 지도하고 헌신한 결과가 전국소년체전 금메달이라는 결실로 이어졌다. 감독님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김서율 선수가 그동안 흘린 땀과 노력이 결승 무대에서 좋은 결과로 이어져 매우 기쁘다”며 “평택 유소년 선수들이 앞으로도 더 큰 무대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평택 유소년 펜싱은 최근 전국ㆍ도 단위 대회에서 꾸준히 입상자를 배출하며 신흥 강팀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전국소년체전 금메달은 ‘변방 종목’이라는 한계를 넘어 평택 체육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상징적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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