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8%인 런던 구의회 초선 임혜정 의원
"소수민족 공동체와 소통, 다양성·포용 힘쓸 것"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영국 지방자치단체에서 한인으로는 역대 두 번째 부단체장이 탄생했다.
24일(현지시간) 런던 킹스턴 자치구(borough, 자치도시) 의회에 따르면 지난 21일 스리랑카계인 타이 타얄란(자유민주당) 의원이 시장에, 한국계인 제인 임(임혜정·자유민주당) 의원이 부시장(deputy mayor)에 취임했다.
임 의원은 지난 7일 지방선거에서 킹스턴의 톨워스 지역구에 출마해 당선됐다.
런던 남서부에 있는 킹스턴은 런던 32개 자치구 중 하나로, 유럽 최대의 한인타운인 뉴몰든이 이곳에 있다. 이번 선거에서 한인 정치인 4명이 한꺼번에 당선돼 킹스턴 의회 48석 중 4석(8.3%)을 한국계가 차지한다.
영국에서는 직선제 시장을 선출하는 지역도 있지만, 킹스턴을 비롯한 많은 지역에서 지방의원(councillor)들이 시장이나 집행위원장(leader)을 선출한다.
영국에서 한인 정치인이 부단체장이 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2024∼2025년 킹스턴에서 엘리자베스 박(박옥진·자유민주당) 의원이 부시장을 지낸 게 처음이었다. 박 의원은 이번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임 의원은 영국 하원 제3당인 자유민주당 에드 데이비 대표에게 한영 관계를 조언해 왔으며, 이번이 초선이다.
임 의원은 연합뉴스에 "한인 사회를 포함해 다양한 소수 민족 공동체가 시 행정과 더 쉽게 연결되도록 실질적인 소통 창구를 만드는 데 힘쓰겠다"며 "킹스턴이 다양성과 포용을 대표하는 지역으로 더 성장하도록 문화, 교육, 커뮤니티 활동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cheror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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