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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용은은 23일(한국시간) 모로코 라바트의 로열 골프 다르 에스 살람(파73)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이븐파 73타를 쳤다.
최종 합계 4언더파 215타를 기록한 양용은은 전날 공동 12위에서 한 계단 상승한 공동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양용은은 아쉽게 올 시즌 세 번째 ‘톱10’ 기회는 놓쳤지만, 내년 시드를 보장받는 슈와브컵 랭킹을 23위에서 20위로 끌어올리며 안정권에 들어섰다. 시즌 마지막까지 랭킹 36위 안에 들면 내년 시드를 획득한다.
그는 전반 9개 홀에서 버디만 3개를 잡으며 한때 ‘톱5’까지 넘봤지만 10번홀(파4)부터 12번홀(파5)까지 세 홀 연속 보기를 범하고 흔들렸다. 15번홀(파4)에서 보기를 잡았지만 16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적어낸 양용은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는 환상적인 벙커 샷을 앞세워 버디를 잡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양용은은 “후반 홀 스코어가 너무 아쉽다. 모로코에 와서 감기에 걸리는 등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올해 목표는 우승”이라며 “제가 우승했던 어센션 클래식 코스가 잘 맞는 편이다. 그 대회에서는 성적이 계속 좋았기 때문에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떤 코스든 우승하기 위해 참가하는 것이기 때문에 매 대회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최경주는 이날 2타를 잃어 최종 합계 13오버파 232타로 단독 60위로 대회를 마쳤다. 그는 “몸 회전이 되지 않아 임기응변식으로 샷을 했다. 그래서 내가 원하는 구질이 나오지 않고 경기력이 떨어졌다”며 아쉬워했다.
우승은 최종 합계 15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헨드에게 돌아갔다. 헨드는 PGA 챔피언스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다.
헨드는 최종 라운드 막판 승부처에서 흐름을 뒤집었다. 그는 최종 라운드 10개 홀을 남긴 상황에서 선두 토미 게이니에 2타 뒤져 있었지만, 파3 9번홀에서 승부가 갈렸다. 헨드는 버디를 잡아낸 반면 게이니는 더블보기를 기록했고, 한 홀에서만 3타 차가 벌어지며 헨드가 단숨에 선두로 올라섰다. 이후 헨드는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며 우승을 확정했다.
52세의 헨드는 이번 우승으로 PGA 챔피언스투어 12번째 출전 만에 첫 승을 기록했다. 종전 최고 성적은 2026 리전스 트래디션 준우승이었다.
이번 우승으로 헨드는 2027시즌까지 PGA 챔피언스투어 시드를 확보했으며, 2027~2028시즌 개막전인 미쓰비시 일렉트릭 챔피언십 앳 후알랄라이 출전권도 얻었다. 또 찰스 슈와브컵 랭킹은 14위에서 5위로 상승했다.
헨드는 PGA투어에서도 통산 86개 대회에 출전한 경험이 있다. 2004~2005년 PGA투어 멤버로 활동했으며, 2004 AT&T 클래식에서는 잭 존슨에 2타 뒤진 단독 3위를 기록한 바 있다.
또 DP월드투어 통산 3승, 스테이슈어 레전드 투어 통산 3승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헨드는 한국 기업 동아오츠카의 메인 후원을 받아 영어로 ‘박카스’가 적힌 모자를 쓰고 우승을 차지해 의미를 더했다. 헨드는 2009년부터 동아오츠카의 후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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